'왼쪽 손목 부상' 고진영, 포틀랜드 클래식 타이틀 방어 포기..10월 중순 복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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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고진영(27)이 손목 부상으로 한달 여간 필드를 떠난다.
고진영은 9월 14일(이하 한국시간) 지난해 우승을 거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원) 대회 개막을 앞두고 타이틀 방어 포기를 선언했다.
지난해 LPGA투어 대회에서 5승을 거두며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고진영은 올 시즌 세계 1위에 다소 걸맞지 않는 활약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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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세계 1위 고진영(27)이 손목 부상으로 한달 여간 필드를 떠난다.
고진영은 9월 14일(이하 한국시간) 지난해 우승을 거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원) 대회 개막을 앞두고 타이틀 방어 포기를 선언했다.
고진영의 대회 불참 사유는 왼쪽 손목 부상이다. 고진영의 매니지먼트사는 "고진영의 왼쪽 손목에 무리가 갔다는 의학적 소견에 따라 향후 고진영은 몇주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고 밝히며 "고진영은 오는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복귀를 희망하고 있는 상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고진영은 이달 말 열리는 어센던트 LPGA 대회도 출전하지 않으며 타이틀 방어를 포기하게 됐다.
지난해 LPGA투어 대회에서 5승을 거두며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고진영은 올 시즌 세계 1위에 다소 걸맞지 않는 활약을 보였다.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서 이번 시즌에 나선 고진영은 시즌 첫 출전만에 우승을 거두며 지난해 활약을 이어가는 듯 했지만 이후 우승을 기록하지 못했고 지난 달에는 LPGA투어 데뷔 처음으로 2개 대회 연속 컷탈락의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현재 LPGA투어 8개 대회가 남은 가운데 고진영은 올 시즌 3개 대회만 추가로 소화할 예정이다. 한달간 회복에 전념한 후 오는 10월 20일부터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리는 BMW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복귀할 계획인 고진영은 이후 11월 미국으로 건너가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과 투어 챔피언십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왼쪽 손목 부상으로 4주 이상 결장을 하게 된 고진영은 4년 연속 LPGA투어 상금왕 도전은 물론 세계 랭킹 1위 수성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고진영은 지난 2018년 LPGA투어에 데뷔한 후 이듬해인 2019년부터 3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올 시즌 121만 346달러(약 16억 8419만원)를 벌어들여 상금 순위 13위에 올라있는 고진영은 올 시즌 US여자오픈과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에서 우승하는 등의 활약으로 374만 2240달러를 획득해 상금랭킹 선두를 달리는 이민지(호주)와는 250만 달러 이상 차이가 나는 상황인데다 부상 악재까지 겹쳤다.
또한 고진영은 지난 2월부터 38주 연속으로 지켜온 세계 1위를 내줄 위기에도 처했다. 고진영은 현재 세계 랭킹 포인트 8.40점으로 8.11점의 2위 넬리 코다(미국)에 근소하게 앞서 있다. 고진영은 현재 개인 통산 147주 동안 세계 1위를 지키며 158주간 세계 정상에 오른 오초아(멕시코)에 이어 역대 2번째로 최장기간 세계 1위를 지킨 여자 골프 선수다.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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