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축구인생 활짝' 델브리지, 서른에 호주 대표팀 첫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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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중앙수비수 해리슨 델브리지(30)가 생애 처음으로 호주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이번 명단 발표를 앞두고 호주 대표팀 코치가 최근 한국을 방문해 K리그 경기를 직접 관전하면서 델브리지와 역시 호주 출신인 알렉산더 이안 그랜트(포항 스틸러스), 두 명의 중앙수비수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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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중앙수비수 해리슨 델브리지(30)가 생애 처음으로 호주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호주축구협회는 14일 홈페이지에 이번 달 뉴질랜드와 두 차례 친선 경기를 치르기 위해 그레이엄 아널드 국가대표팀 감독이 선발한 31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오는 11월 개막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프랑스, 덴마크, 튀니지와 D조에 속한 호주는 오는 22일 호주 브리즈번의 선콥 스타디움에서, 그리고 사흘 뒤인 25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이든 파크에서 뉴질랜드와 잇달아 평가전을 벌인다.
이번 친선경기에 나설 호주 국가대표 명단에는 델브리지도 들어 있다.
델브리지가 호주 국가대표로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델브리지는 연령대별 대표로도 뛴 적이 없다.
이번 명단 발표를 앞두고 호주 대표팀 코치가 최근 한국을 방문해 K리그 경기를 직접 관전하면서 델브리지와 역시 호주 출신인 알렉산더 이안 그랜트(포항 스틸러스), 두 명의 중앙수비수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둘 중에서 델브리지가 선택을 받았다.
호주 시드니에서 태어났으나 미국에서 축구를 배운 델브리지는 2014년 미국 새크라멘토 리퍼블릭에서 프로로 데뷔해 포틀랜드 팀버스 2, FC 신시내티를 거쳐 2017년 11월 멜버른 시티와 계약하고 호주 A리그 무대에 올랐다.
멜버른 시티에서 2019-2020시즌 팀의 정규리그 준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한 델브리지는 2021년 1월 인천 유니폼을 입고 K리그1에 진출했다.
키 190㎝의 장신 센터백으로 공중볼 다툼 능력은 물론 스피드와 발기술도 갖춘 것으로 평가받은 델브리지는 지난해 K리그1에서 34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올해도 27경기를 뛰고 1도움을 올리며 인천의 파이널A 진출에 기여했다.
처음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델브리지는 월드컵 출전 꿈도 꾼다.
아널드 감독은 호주협회 홈페이지에 "이번 소집은 11월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선수단과 함께 할 마지막 기회다. 모든 선수는 11월 초 발표할 최종 엔트리에 들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면서 "나흘 동안 두 경기를 치르는 이번 캠프는 새로운 선수를 선발할 특별한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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