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차 추격, 살아난 세징야·고재현..대구, 가능성과 희망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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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과 희망은 봤다.
대구FC는 1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원정에서 소중한 승점 1을 추가한 대구(승점 32)는 김천 상무(승점 31)를 밀어내고 10위로 순위를 한 단계 끌어 올렸다.
설상가상으로 대구는 이날 전반 21분과 후반 16초 만에 실점하며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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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가능성과 희망은 봤다.
대구FC는 1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원정에서 소중한 승점 1을 추가한 대구(승점 32)는 김천 상무(승점 31)를 밀어내고 10위로 순위를 한 단계 끌어 올렸다.
대구는 강등 위기에 봉착해 있다. 특히 지난 31라운드 전북 현대전에서 0-5 대패를 당하며 팬들의 원성과 비판이 거세졌다. 전북전 직후 이틀 휴식 후 제주 원정이었기에 쉽지 않은 일정이었다. 원정 응원을 온 대구 팬들은 “해야 한다”라며 선수단의 분발을 촉구했다. 설상가상으로 대구는 이날 전반 21분과 후반 16초 만에 실점하며 끌려갔다. 자칫 또 한 번 무너질 수 있었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후반 13분과 22분 각각 세징야와 고재현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순식간에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비록 역전에는 실패했지만, 2골 차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따라잡는 저력을 발휘했다.
대구는 7경기 만에 멀티골을 신고했다. 무엇보다 세징야와 제카, 고재현이 모두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특히 고재현은 1골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생했던 그는 지난 7월31일 수원FC전 이후 무려 44일 만에 득점을 신고했다. 고재현은 올시즌 대구 공격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자원이다. 제주전 득점으로 6시즌 만에 처음으로 10골 고지에 오르는 겹경사로 누렸다. 10골은 팀 내 최다 득점이기도 하다. 또 지난달 주장 완장을 이어받고 책임감으로 무장했던 세징야도 한 달만에 골 맛을 보며 어느정도 부담감을 내려놨다.
결국 득점이 터져줘야 한다. 순위 싸움이 치열하기 때문에 다득점으로 순위가 갈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구의 정규라운드 최종전에서 FC서울을 만난 뒤 파이널 라운드 5경기를 치른다. 현실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순위는 9위다. 8위 서울과는 3경기 차가 나지만, 9위 수원 삼성(승점 34)은 가시권에 들어 있다. 최원권 대구 감독대행은 “꼭 좋은 마무리를 하고 팬들 앞에서 웃으며 함께 사진 찍는 게 유일한 목표”라고 거듭 강조했다. 일단 최악의 위기는 면했고, 가능성과 희망은 봤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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