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 AI센터 추진..軍 AI·SW 전문가 1000명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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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이종섭 국방부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2 서울안보대화'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2022.9.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4일 "국방 지능정보기술을 도약적으로 발전시키고 경쟁 우위의 AI(인공지능) 과학기술 강군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22 국방 지능정보화 콘퍼런스' 개회사에서 "미국 등 주요 군사 선진국들은 AI와 같은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해 국방 분야의 초격차를 달성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AI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목표로 산업계·학계·연구기관·군 전문가가 AI 등 첨단기술의 국방 적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이 장관은 "우리 군도 역시 미래 전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시대 첨단과학기술을 기반으로 국방혁신 4.0을 추진함으로써 AI 과학기술 강군을 건설하고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첨단 지능정보기술을 군내에 적용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첨단 지능정보기술의 군내 적용 사례와 관련해 "먼저 AI 관련 업무와 기능을 통합한 국방AI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능 정보화에 대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전면적으로 확대하고 빠르게 발전하는 AI기술을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는 획득체계를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클라우드 및 데이터 활용에 필요한 고성능 컴퓨터와 초고속 유무선 통신망을 조기에 구축하고 2026년까지 군내 AI·SW(소프트웨어) 전문가 약 1000여 명을 양성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이 장관을 비롯해 이헌승 국회 국방위원장,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인공지능학회·한국통신학회·한국정보과학회·대한전자공학회·한국정보보호학회·한국전자파학회 등 국내 주요 정보통신기술학회와 네이버 인공지능(AI), 카카오 엔터프라이즈, 에릭슨엘지 등 디지털 혁신기업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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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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