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 이렇게 중요한 사람이었나".. 이재용 선물에 어깨 편 직원들

권오은 기자 2022. 9. 1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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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장기 해외 출장 중인 직원들과 다자녀를 둔 직원들의 가정에 추석 선물을 보냈다.

14일 삼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최근 장기 해외 출장 중인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에스디에스, 삼성화재, 삼성물산 소속 직원 20여명의 국내 가족들에게 '굴비세트'를 선물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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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출장 직원 가족들에 굴비세트
다자녀 직원 가족들에 최신 스마트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장기 해외 출장 중인 직원들과 다자녀를 둔 직원들의 가정에 추석 선물을 보냈다. 선물을 받은 직원들은 부모님과 자녀들이 더 기뻐하고 자랑스러워했다며 자부심을 느꼈다고 전했다.

14일 삼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최근 장기 해외 출장 중인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에스디에스, 삼성화재, 삼성물산 소속 직원 20여명의 국내 가족들에게 ‘굴비세트’를 선물로 보냈다. 추석 명절에도 가족과 떨어져 고생하는 직원들의 헌신과 가족들의 배려에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현지시각) 삼성전자 파나마법인에서 열린 중남미지역 법인장 회의에 참석한 후 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 부회장은 또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중공업, 에스원 소속 직원 중 자녀가 6명 이상인 10가정, 총 86명에게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최신 모바일 기기를 선물했다.

선물을 받은 직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한 장기 출장자는 “장모님께서 선물과 서신을 받으시고는 전화해 ‘자네, 회사에서 이렇게 중요한 사람이었나?’라고 물어보시며 감격스러워 하셨다”고 말했다. 다른 장기 출장자도 “해외에서 해야 할 일이 더 있어서 선물 받은 굴비를 직접 먹어보지는 못하겠지만, 기뻐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니 기분은 최고”라고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현지시각) 파나마시티에 위치한 파나마 대통령궁을 찾아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대통령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직원들은 자부심을 느꼈다고도 했다. 한 다자녀 직원은 “이번 선물이 아내와 가족들에게 준 의미는 설명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감격스럽다”며 “삼성에 다닌다는 자부심이 생겼다”고 했다. 다른 직원은 “업무가 많고 심신이 지쳐 있던 가운데, 이 부회장의 선물 덕분에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고 자부심과 애사심을 느꼈다”며 “가족들이 자랑스럽다고 해줘 다시금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어린 자녀들이 ‘가보로 간직해야 하지 않나요?’라고 놀랐다” “첫 출장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두려웠는데 용기를 북돋아 주는 선물인 것 같다” “작은 계열사의 현장 근무자까지 챙겨줘 감격했다” 등 선물에 기뻐하는 반응들이 이어졌다.

이 부회장은 해외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8일부터 멕시코와 파나마를 찾아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es Manuel Lopez Obrador) 멕시코 대통령과 라우렌티노 코르티소(Laurentino Cortizo) 파나마 대통령에게 2030 부산 엑스포 개최를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부회장은 중남미 일정을 마무리하는 대로 영국 등 유럽 등지로 향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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