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친형, 결국 구속.. 허위급여·법인카드로 21억 빼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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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의 친 형 박 모 씨가 횡령 혐의로 결국 구속됐다.
13일 김유미 서울서부지법 영장전담판사는 지난 13일 오전 박 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박 모 씨는 아내와 함께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방송 출연료 등 거액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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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박수홍의 친 형 박 모 씨가 횡령 혐의로 결국 구속됐다.
13일 김유미 서울서부지법 영장전담판사는 지난 13일 오전 박 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박 모 씨는 아내와 함께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방송 출연료 등 거액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박수홍은 지난해 4월, 친형 부부가 매니지먼트 법인을 설립해 수익을 일정 비율로 배분하기로 약속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냈다. 지난 6월엔 친형 부부가 100억 원 이상의 출연료를 횡령했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검찰 수사 결과 현재까지 파악된 횡령액은 21억 원으로 박 모 씨는 근무하지 않는 직원에게 허위 급여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19억 원을 빼돌린데 이어 법인 카드와 법인 계좌에서 각각 1억 원 씩을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검찰은 박 모 씨가 빼돌린 돈이 21억 원보다 많을 것이라고 판단, 추가 수사를 진행한다. 친형 부부의 공범 관계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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