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CPI 충격에 1%대 하락..241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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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과 달러 강세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1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8.12포인트(1.56%) 하락한 2411.4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7.3원(1.26%) 급등한 1천390.9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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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과 달러 강세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1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8.12포인트(1.56%) 하락한 2411.42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2381.50까지 하락하며 2400선을 하회하는 모습을 나타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641억원, 2천396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천895억원을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CPI가 8.3%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상회했다. 인플레이션 충격 여파에 미국 주요 지수가 모두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100bp 금리 인상 가능성도 부각되면서 특히 기술주의 낙폭이 확대됐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이 선물에서 순매수를 확대하며 낙폭을 일부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대형주 중에선 2차전자주를 제외한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네이버, 셀트리온, 포스코홀딩스 등이 3% 이상 빠졌고 카카오, SK, 삼성물산 등도 하락했다. 삼성전자도 2% 이상 내리며 5만6천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은 상승했다.
외국인은 삼성SDI, SK하이닉스, 현대차, 기아 등을 담고 LG이노텍, 네이버, 포스코홀딩스, 두산에너빌리티 등을 덜어냈다. 기관은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SK이노베이션 등을 사들이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카카오, 네이버 등을 팔았다.
업종별로 건설업, 서비스업, 보험업 등은 내린 반면 비금속광물, 종이목재는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3.86포인트(1.74%) 내린 782.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억원, 1천758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1천967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HLB가 11% 이상 급락했고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 알테오젠, 에스티팜, 위메이드 등이 4~5%대로 하락했다. 반면 에코프로, 성일하이텍 등이 7%대로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고 케어젠도 4%대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성일하이텍, 에코프로, 엘앤에프 등을 순매수하고 HLB, HLB생명과학,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엘앤에프, 덕우전자, 아바텍 등을 담고 셀트리온헬스케어, 성일하이텍, HLB 등을 덜어냈다.
업종별로 운송부품, 기타서비스, 유통 등은 내린 반면 금속, 종이목재는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7.3원(1.26%) 급등한 1천390.9원으로 마감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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