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탁사 매출 1위 코람코, 새식구 모집

코람코자산신탁 서울 삼성동 사옥 전경. 코람코 제공.

올 상반기 부동산신탁사 매출액 1위를 기록한 코람코자산신탁(코람코)이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하며 몸집 불리기에 나선다.

리츠와 부동산신탁, 부동산펀드 등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는 코람코는 2006년 이후 매년 신입사원을 채용 중이다. 특히 올해는 실적 향상에 힘입어 예년보다 많은 두자릿수의 신입사원 채용을 검토하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지원 서류를 접수, 약 2개월간 채용전형을 진행해 12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코람코는 직원들의 대학원 학자금을 지원하고 직무과정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언제든 학습할 수 있는 점프업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직원 교육과 자기계발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한성렬 코람코 인재개발실장은 "급여와 인사조직 체계 개편을 통해 성과급과는 별도인 기본연봉을 동종업계 최고수준으로 높였다"며 "승진연한도 단축해 젊은 직원들이 조기에 팀장급으로 올라설 수 있는 여건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19년 '헤지스', '닥스'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보유한 LF의 자회사로 편입된 코람코는 여타 부동산 금융사들과 달리 패션회사의 트렌디한 기업문화도 특징이다. 금융업계 특유의 보수적 문화에서 벗어나 유연한 근무 환경과 각종 복지 혜택으로 임직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대표적인 직원복지로는 '1%' 저리 주택자금 지원, 전문 바리스타가 상주하는 사내 카페 'Bridge K', 매주 금요일 조기 퇴근해 가족·연인과 함께할 수 있는 '패밀리 데이'와 연 10일 이상의 '전사휴무제' 등이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신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