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선은 네가 넘었어..감독에게 성질 부리다 마이너리그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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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아메리칸스타일이라도 넘어선 안 될 선이 있습니다.
리텔을 교체하기 위해 게이브 캐플러 감독이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교체를 원하지 않았던 리텔은 감독을 한번 노려봤고, 손에 쥔 공을 강하게 내리찍 듯 전달했습니다.
캐플러 감독은 "경쟁심 강한 리텔이 이닝을 끝내고 싶은 마음을 내게 보여주려고 했던 것 같다"며 감쌌지만, 리텔의 경쟁심 넘치는 투구를 한 동안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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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박진영 영상 기자] 아무리 아메리칸스타일이라도 넘어선 안 될 선이 있습니다. 선을 넘은 선수의 최후는 마이너리그 강등이었습니다.
투수 교체를 원하지 않은 구원투수가 감독에게 성질을 부렸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야기입니다. 샌프란시스코 구원투수 잭 리텔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 구원등판했습니다. ⅔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했습니다. 홀드를 챙겼지만, 좋은 경기력은 아니었습니다.
8회초 알렉스 콥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리텔은 에디 로사리오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맞았습니다. 로비 그로스만에게 볼넷을 줬고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가 됐습니다. 댄스비 스완슨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습니다.
리텔은 오스틴 라일리에게 2루수 땅볼을 끌어내 병살타를 만들었습니다. 2사 3루. 샌프란시스코는 리텔을 내리고 스콧 알렉산더를 마운드에 올려 동점이 될 뻔한 상황을 추가 실점 없이 막았습니다.
문제는 리텔의 교체 과정입니다. 리텔을 교체하기 위해 게이브 캐플러 감독이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교체를 원하지 않았던 리텔은 감독을 한번 노려봤고, 손에 쥔 공을 강하게 내리찍 듯 전달했습니다. 감독에게 몇마디 말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캐플러 감독은 황당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경기 후 리텔은 "다음 타자까지 상대하고 싶었다. 스스로에게 화가 났다. 감독에게 무례한 행동을 하려던 것은 아니다. 이런 일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러난 결과는 마이너리그 강등이었습니다. 14일 애틀랜타전을 앞두고 리텔은 트리플A로 내려갔습니다. 캐플러 감독은 "경쟁심 강한 리텔이 이닝을 끝내고 싶은 마음을 내게 보여주려고 했던 것 같다"며 감쌌지만, 리텔의 경쟁심 넘치는 투구를 한 동안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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