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커리어 끝판왕' 바란이 밝힌 라리가와 EPL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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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바란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스페인 라리가의 차이점에 대해서 말했다.
바란은 부상으로 인해 잦은 결장을 했고 리그 22경기 출전에 그쳤다.
각기 다른 스타일의 리그를 경험한 바란이 그 차이점을 언급했다.
바란은 "스페인 라리가 팀들이 더 공격적이고 기술을 중시한다고 생각한다. 잉글랜드는 더 빠르고 압박이 강하다. 여기선 카운터 어택이 되게 잦다. 그것이 차이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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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라파엘 바란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스페인 라리가의 차이점에 대해서 말했다.
수준급 센터백이다. 프랑스 출신의 바란은 만 18세의 나이에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고 세르히오 라모스, 페페의 로테이션으로 나서며 꾸준히 경험치를 쌓았다. 어린 시절부터 이미 능력을 증명했고 페페가 떠난 후엔 레알의 후문을 든든하게 책임졌다.
바란을 논할 때 우승 커리어를 뺄 수 없다. 레알 입성 첫해인 2011-12시즌 스페인 라리가 우승을 시작으로 거의 모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리그를 비롯해 코파 델 레이,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등 자국 컵대회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과 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도 따냈다. 심지어 모든 선수들의 '목표'라고 할 수 있는 월드컵에서도 최정상에 올랐다.
이렇게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음에도 아직 만 30세가 안됐다. 이에 바란은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때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해 레알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입성했다.
팬들은 우승 청부사의 활약을 기대했다. 하지만 첫해 활약은 좋지 못했다. 바란은 부상으로 인해 잦은 결장을 했고 리그 22경기 출전에 그쳤다. 동시에 맨유는 경기력 부진과 여러가지 구설수에 휘말리며 리그 6위, 무관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이번 시즌엔 다르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리빌딩을 선언했고 많은 부분을 변화했다. 비록 개막 후 2연패에 시달리며 우려의 시선을 받긴 했지만, 이후 리그 4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바란 역시 개막전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 나서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스페인에서 10년, 잉글랜드에서 2년. 각기 다른 스타일의 리그를 경험한 바란이 그 차이점을 언급했다. 차이는 뚜렷했다. 바란은 "스페인 라리가 팀들이 더 공격적이고 기술을 중시한다고 생각한다. 잉글랜드는 더 빠르고 압박이 강하다. 여기선 카운터 어택이 되게 잦다. 그것이 차이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두 리그의 스타일을 모두 좋아한다. 내게는 색다른 경험이다"라고 덧붙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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