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복, 이재명 영수회담 제안에 "尹 대통령 해외순방 이후 회동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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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1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영수회담에 대해 "(여야) 당대표와 원내대표를 만나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입장이 확인이 안 돼 원내대표 선거 정리가 안 된다는 말이 나온다'고 재차 묻자 "좋은 일 아닌가"라며 "대통령 비서실에서 일일이 다 줘서 당에서 어떻게 일을 하나. 당 일은 당에서 하는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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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쌍특검 요구에 "지난 정부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해 할만큼 해"
[더팩트ㅣ국회=곽현서 기자]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1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영수회담에 대해 "(여야) 당대표와 원내대표를 만나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예방한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영수회담 제안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8일부터 5박 7일 간 해외 일정을 떠나는 만큼 이후에 일정을 고려해보자고 여지를 남겼다.
이 수석은 이 대표가 거듭 '영수회담'을 제안하는 데 대해선 "대통령은 영수회담이라는 용어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과거 여당의 총재가 대통령이었을 때는 일리가 있지만 지금은 대통령과 당대표의 만남으로 가야 한다. (윤 대통령은) 구시대에 쓰던 얘기를 쓰지 않겠다고 누누이 말하셨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국민의힘) 비대위가 만들어지고 정의당도 비대위가 정리되면 윤 대통령이 해외순방을 다녀오고 나서 방식이 어떻게 됐든지 그때쯤 한 번 (만남을) 논의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야당에서 '이재명·김건희 쌍특검'을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선 "여사에 대해 지난 정부에서 2년 동안 할 만큼 했다. 뭐가 또 나온다고"라며 "최근 여러 이야기가 있는데 특검이라고 하기에는 곤란하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사실 특검이라고 얘기하기엔 곤란한 이야기가 많다"며 "조정훈 의원도 한마디 하지 않았나, 특검을 하려면 여러 조건,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그런 과정을 거치는 것조차 합리적이지 않았다는 얘기가 있다"고 했다.
여당 원내대표 선출과 관련해 '추대론' 요구가 나오는 것에 대해선 "당에서 해야 할 일"이라며 "대통령 비서실에서는 그 일에 대해 관여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고 해서는 안 된다. 아마 당에서 의원총회를 통해 의견을 모아 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대통령실 입장이 확인이 안 돼 원내대표 선거 정리가 안 된다는 말이 나온다'고 재차 묻자 "좋은 일 아닌가"라며 "대통령 비서실에서 일일이 다 줘서 당에서 어떻게 일을 하나. 당 일은 당에서 하는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끝으로 "혹시 우리가 논의할 일이 있다면 그런 일들은 아닐 것"이라며 "원내대표를 뽑는 일까지 개입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zustj913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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