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의 수원FC냐, 양현준의 강원이냐..스플릿A 마지막 한 자리 주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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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스플릿 A(1~6위)로 가는 길이 하나 밖에 남지 않았다.
이를 두고 이승우가 이끄는 수원FC와 양현준이 버티는 강원FC가 경쟁 중이다.
현재 6위 수원FC는 승점 44점(51골)을 획득하고 있으며 7위 강원은 승점 42점(45골)을 기록 중이다.
다만 서울은 대구FC와의 최종전서 승리하더라도, 수원FC와 강원이 모두 패해야 하고 각각 13골, 7골 뒤진 다득점도 따라잡아야 해 현실적으로는 희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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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스플릿 A(1~6위)로 가는 길이 하나 밖에 남지 않았다. 이를 두고 이승우가 이끄는 수원FC와 양현준이 버티는 강원FC가 경쟁 중이다.
K리그1은 14일 32라운드 잔여 경기가 진행되고 18일 일제히 정규리그 최종 라운드를 치른다. 스플릿 라운드 분리 후 두 그룹은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된다. 스플릿 A는 우승 및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 경쟁을, 스플릿 B(7~12위)는 2부로 떨어지지 않고 1부에 잔류하기 위한 생존 경쟁을 벌여야 한다.
B그룹으로 가면 미래를 장담할 수 없기에 어떻게든 스플릿 A에 자리를 잡아야 하는데 이미 5자리의 주인(울산현대, 전북현대, 포항스틸러스, 인천유나이티드, 제주유나이티드)은 결정됐다. 막차인 6위는 이제 수원FC와 강원FC 2파전으로 좁혀졌다.
현재 6위 수원FC는 승점 44점(51골)을 획득하고 있으며 7위 강원은 승점 42점(45골)을 기록 중이다.
2점차, 당연히 수원FC가 유리하다. 수원FC는 최종전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스플릿 A행을 확정짓는다. 강원이 비기거나 패하면 경우의 수를 따질 것도 없이 수원FC가 올라간다.
그러나 뒤집기 가능성도 존재한다. 수원FC가 최종 라운드에서 패하고 강원이 승리하면 6위 주인은 바뀐다. 강원이 바라는 것은 이 시나리오다. 수원FC가 비기고 강원이 이기면 다득점을 따져야 하는데, 수원FC가 6골이나 앞서 있어 이 길은 비현실적이다.
강원이 기대를 걸고 있는 부분은 최종 매치업이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수원FC는 선두 울산 현대와 원정경기를 치르고 강원은 제주와의 홈 경기를 펼친다.
수원FC로선 17년 동안 쌓인 우승 한을 풀기 위해 매 경기 사력을 다하는 울산을 상대하는 게 부담이다. 특히 이번 시즌 울산과의 두 차례 대결서 모두 1-2로 패배, 약한 모습을 보였다. 게다 원정이니 여러모로 조심스럽다.
강원은 승점은 밀리지만 최종전 상대 궁합은 수원FC보다 낫다. 강원은 제주를 상대로 이번 시즌 전적서 1승1무로 앞섰고, 가장 최근 대결에선 다득점과 함께 4-2로 이겼다.
최근 국가대표에 처음으로 발탁, 주가가 올라간 양현준도 큰 힘이다. 그동안 중요한 순간마다 골을 책임졌던 만큼 승부처에서 스타 기질을 발휘할 가능성도 높다.
한편 8위 서울(승점 41, 38득점) 역시 산술적으로는 스플릿 A에 도전 중이다. 다만 서울은 대구FC와의 최종전서 승리하더라도, 수원FC와 강원이 모두 패해야 하고 각각 13골, 7골 뒤진 다득점도 따라잡아야 해 현실적으로는 희박하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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