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 AI 센터 건립 추진" AI 기반 강군 육성

국방혁신4.0, 첨단지능정보기술.. 군 내 적용 방안 모색
국방 지능정보화 컨퍼런스 "미래 전장 환경에 선제 대응"
2026년까지 AI·소프트웨어 전문가 약 1000여명을 양성

이종섭 국방부 장관.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4일 "인공지능(AI) 관련 업무와 기능을 통합한 국방 AI 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국방부 주최 '2022 국방 지능정보화 컨퍼런스' 개회사에서 "미래 전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첨단과학기술을 기반으로 '국방혁신4.0'을 추진해 AI 기반 강군 육성에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우리 군은 첨단지능정보기술을 군내에 적용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며 "지능정보화 관련 연구·개발 투자를 전면 확대하고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은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는 획득체계를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장관은 "클라우드, 데이터 활용을 위한 고성능 컴퓨터, 초고속통신망을 조기 구축하고 2026년까지 AI·소프트웨어 전문가 약 1000여명을 양성하고자 한다"며 "국방진흥정보기술을 도약적으로 발전시키고 AI 강군을 건설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민간전문가를 센터장으로 하는 국방 AI센터를 오는 2024년까지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센터는 현재 육·해·공군 등 각 군과 방위사업청, 국방연구기관에 분산돼 있는 소요기획, 데이터 관리, AI 개발 등 AI 관련 업무를 통합해 유·무인 복합체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