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가을배추도 '농작물 재해보험' 적용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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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올해부터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대상에 신규로 해남 가을배추가 추가돼 오는 16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정원진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배추 중 재배면적이 가장 넓은 가을배추 품종이 농작물 재해보험 대상으로 지정돼 농업인 경영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을배추 농가에서도 재해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농작물 재해보험에 꼭 가입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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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남도 건의로 올해 추가…농협서 16일까지 신청서 접수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는 올해부터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대상에 신규로 해남 가을배추가 추가돼 오는 16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배추 품종은 고랭지 배추, 가을배추, 월동배추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이 중 가을배추는 김장배추로 활용되며 8월 중순에 파종해 12월 중순 수확한다.
재배면적 비중이 가장 큰 품종이지만 그동안 농작물 재해보험에서 제외돼 8∼9월 가을태풍으로 인한 피해 발생 시 보장을 받지 못했다.
이에 전남도는 그동안 가을배추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품목 확대를 비롯해 이상기후에 따른 가을·겨울 배추 피해지원 등을 지속해서 건의했다.
그 결과 올해부터 농작물 재해보험 품목에 해남 가을배추가 포함되는 성과를 거뒀다.
농가에선 지역농협을 통해 가입을 신청하면 된다. 배추 품종 중 고랭지 배추와 월동배추는 지난 2019년부터 시범사업을 실시 중이다.
해남지역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2414㏊로 전남(3189㏊)의 76%, 전국(1만3345㏊)의 18%를 차지한다.
정원진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배추 중 재배면적이 가장 넓은 가을배추 품종이 농작물 재해보험 대상으로 지정돼 농업인 경영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을배추 농가에서도 재해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농작물 재해보험에 꼭 가입해달라"고 말했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를 보상해 농가의 경영안정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전남도는 농가의 보험료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해까지 재해보험료의 80%를 지원했지만 올해부터는 90%를 지원한다. 농가에선 10%만 납부하고 가입할 수 있다.
8~9월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품목은 메밀(전남-9월23일까지), 가을감자(전국-9월30일까지), 쪽파(보성-10월21일까지), 월동배추(해남-10월7일까지)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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