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57호 홈런 쾅' 저지, 'AL MVP 레이스' 사실상 끝?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2022. 9. 1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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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즌 60홈런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애런 저지(30, 뉴욕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굳혀가고 있다.

멀티홈런을 가동한 저지는 이날까지 시즌 138경기에서 타율 0.310과 57홈런 123타점 116득점 158안타, 출루율 0.414 OPS 1.105 등을 기록했다.

오타니 역시 놀라운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백 투 백 MVP에 도전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저지의 성적과 60홈런에 대한 상징성을 넘기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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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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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즌 60홈런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애런 저지(30, 뉴욕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굳혀가고 있다.

저지는 14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저지는 시즌 56호, 57호 대포를 가동하며, 팀의 7-6 승리를 이끌었다. 4타수 3안타(2홈런) 2타점 3득점 1득점. 저지의 독무대였다.

저지는 2-3으로 뒤진 6회 보스턴 선발투수 피베타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이는 동점포이자 시즌 56호 아치.

이어 저지는 3-4로 뒤진 8회 보스턴 구원투수 개럿 위트록에게 이번에는 왼쪽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이 역시 동점포이자 시즌 57호 아치.

이후 저지는 연장 10회 고의사구로 출루한 뒤 글레이버 토레스의 싹쓸이 3타점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뉴욕 양키스의 7-4 리드.

뉴욕 양키스는 10회초 3득점 이후 10회말 보스턴의 반격을 2실점으로 막으며 7-6으로 승리했다. 저지가 터뜨린 두 번의 동점 홈런이 승리로 이어졌다.

멀티홈런을 가동한 저지는 이날까지 시즌 138경기에서 타율 0.310과 57홈런 123타점 116득점 158안타, 출루율 0.414 OPS 1.105 등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저지의 홈런 페이스는 65개. 한 시즌 60홈런 달성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또 오타니 쇼헤이(28)와의 MVP 싸움도 서서히 마무리 지어가고 있다.

오타니 역시 놀라운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백 투 백 MVP에 도전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저지의 성적과 60홈런에 대한 상징성을 넘기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이날 뉴욕 양키스의 클레이 홈즈는 1 1/3이닝 1실점을 기록한 뒤 시즌 6승째를 따냈고, 보스턴의 쥬리스 파밀리아는 1이닝 3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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