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억 원 내건 LIV 최종전, 표적 가까이 붙인 순서대로 시드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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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대회 사상 최고액의 상금을 내걸고 싸우는 LIV골프인비테이셔널(LIV) 최종전은 전에 없던 독특한 방식으로 시드를 나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후원을 받는 LIV가 최종전을 단체전 방식으로 치르며, 총상금을 5000만 달러(약 697억 원)나 내걸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팀 챔피언십은 4인 1조로 구성된 12개 팀이 1위 상금 1600만 달러(222억5800만 원)를 다투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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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대회 사상 최고액의 상금을 내걸고 싸우는 LIV골프인비테이셔널(LIV) 최종전은 전에 없던 독특한 방식으로 시드를 나눈다.
미국 매체 ESPN은 14일(한국시간) LIV가 다음 달 27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도럴의 트럼프내셔널도럴마이애미에서 시즌 마지막 대회인 팀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후원을 받는 LIV가 최종전을 단체전 방식으로 치르며, 총상금을 5000만 달러(약 697억 원)나 내걸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ESPN은 상금 배분 등 대회 운영 방식을 일부 공개했다.
팀 챔피언십은 4인 1조로 구성된 12개 팀이 1위 상금 1600만 달러(222억5800만 원)를 다투는 방식이다. 2위는 1000만 달러(139억1100만 원)를 받으며, 3위는 800만 달러(111억2900만 원), 4위의 몫은 400만 달러(55억6400만 원)다. 상위 4팀에 속한 선수 16명이 전체 상금의 76%를 차지한다. 5위부터 8위까지는 200만 달러(27억8200만 원)씩, 9위부터 12위는 100만 달러(13억9100만 원)씩 상금을 확보한다.
경기 방식은 개인 매치 플레이 2경기와 2인 1조 팀 매치플레이로 구성된다. 각 경기는 승점 1점을 다투는 방식. 동점이 발생하면 2명이 출전하는 연장전을 치러 승패를 결정한다. 12개 팀 중 상위 시드를 받은 4팀은 8강에 직행한다. 나머지 8개 팀이 예선을 거쳐 나머지 대진을 완성한다. 시드 배정은 이색적인 방식으로 나눈다. 각 팀의 주장이 표적에 가장 가까이 공을 때린 순서대로 시드가 주어진다. 객관적인 실력은 물론, 운까지 포함되는 새로운 방식이다.
참가선수 48명은 그레그 노먼 LIV골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12명의 선수에게 우선권을 주기로 했다. 남은 36자리는 LIV 대회에 4회 이상 출전한 선수 중 상위 24명, 그리고 10월 17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상위 12명의 몫으로 돌아간다. LIV 관계자는 ESPN에 "공개된 경기 운영 방식 외에 추가 내용은 현재 논의 중이며 추후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LIV가 제시한 전에 없던 새로운 방식의 경기 운영에 기존 골프계의 반발도 거세다. PGA투어 소속의 한 선수는 "이건 골프 경쟁이 아니라 서커스"라며 "PGA투어에서 활약하고, 메이저대회에 출전하는 사람들이 말도 안되는 이런 경기엔 관심이 없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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