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PGA투어 복귀한 안병훈, 비결은 권투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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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이 1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로 돌아올 수 있었던 비결은 예상 외로 권투 훈련이었다.
안병훈은 2020∼2021시즌 PGA투어에서 부진한 성적에 2부 콘페리투어로 강등됐다.
1년 만의 PGA투어 복귀를 앞둔 안병훈은 PGA투어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이른 복귀 비결로 권투를 꼽았다.
안병훈은 유러피언투어(현 DP월드투어)와 PGA 2부 투어에선 우승 경험이 있지만 PGA투어에선 아직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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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이 1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로 돌아올 수 있었던 비결은 예상 외로 권투 훈련이었다.
안병훈은 2020∼2021시즌 PGA투어에서 부진한 성적에 2부 콘페리투어로 강등됐다. 하지만 안병훈의 2부 투어 생활을 1년이면 충분했다. 안병훈은 지난 2월 출전한 리컴선코스트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일찌감치 PGA투어 복귀를 예약했다. 리컴선코스트클래식은 안병훈이 출전한 콘페리투어 세 번째 대회이자 코로나19 확진으로 고생한 뒤 출전한 대회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안병훈은 15일 밤(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리조트앤드스파(파72)에서 개막하는 2022∼2023시즌 개막전인 포티넷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1년 만의 PGA투어 복귀를 앞둔 안병훈은 PGA투어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이른 복귀 비결로 권투를 꼽았다. 안병훈은 "1주일에 서너 번 근력 운동을 했고, 근력 운동을 안 하는 날엔 권투로 몸을 풀었다"며 "30분 정도 샌드백을 쳤는데 나이가 들면서 몸이 느려지고 굳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됐다"고 소개했다.
안병훈은 "예전에는 뛰는 것도 싫어했고, 권투도 한 적이 없었다. (권투 훈련을 한 덕에) 스피드도 나아지고, 상체 움직임이 좋아진 것을 느낀다"며 "권투 훈련과 하루 18시간을 공복으로 유지하며 유산소 운동을 한 결과 7번 아이언 기준으로 10야드 정도 거리가 늘었다"며 "드라이버 스윙 스피드도 7마일 정도 빨라졌다"고 말했다.
안병훈은 유러피언투어(현 DP월드투어)와 PGA 2부 투어에선 우승 경험이 있지만 PGA투어에선 아직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일단 목표는 상위권 선수가 많이 출전하지 않은 가을 시리즈에서 최대한 입지를 탄탄하게 만드는 것. 안병훈은 "가을 시즌에 많은 대회에 나가 대회 출전 우선순위를 높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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