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차이' 김비오·다니엘 형제, KPGA 대회 동반 출전

김세영 기자 2022. 9. 14. 15: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올 시즌 2승을 포함해 통산 8승을 기록 중인 김비오(32)가 열네 살 어린 친동생인 김다니엘(18)과 같은 무대에 선다.

김비오의 둘째 동생인 김다니엘은 형의 영향을 받아 11세 때 골프를 시작했고, 현재 신성고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15일 개막
김비오(왼쪽)와 김다니엘. 사진 제공=KPGA
[서울경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올 시즌 2승을 포함해 통산 8승을 기록 중인 김비오(32)가 열네 살 어린 친동생인 김다니엘(18)과 같은 무대에 선다. 15일부터 나흘간 제주 블랙스톤제주에서 열리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총 상금 7억 원)에서다.

김비오의 둘째 동생인 김다니엘은 형의 영향을 받아 11세 때 골프를 시작했고, 현재 신성고 3학년에 재학 중이다. 김다니엘은 이번 대회에는 주최사 추천 선수로 나서게 됐다.

김다니엘은 “꿈꾸던 일이 현실로 이뤄졌다. 정규 투어에 출전할 수 있다는 것과 형과 함께 대회에 참가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기대 반 걱정 반이다”며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다. 컷 통과가 목표”라고 했다. 이어 “형이 지금까지 이뤄낸 것을 보면 대단하다고 느낀다. 내 목표는 형을 뛰어 넘는 것”이라고 했다.

둘은 평소 각별한 사이인 것으로 유명하다. 김다니엘은 자신의 대회 일정과 겹치지 않으면 형의 대회장을 방문해 응원을 한다. 김비오가 국내서 올린 8승 중 6승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지난해 군산CC 오픈 때는 형의 캐디로 나섰다.

김비오는 동생에 대해 “다니엘은 사교성이 정말 좋다. 선수로서 보면 샷이 안정적이지만 쇼트 게임은 좀 더 보완해야 한다"며 “평소에는 동생이 잔소리로 느낄까 봐 조언은 거의 하지 않는 편이다”고 했다.

김세영 기자 sygolf@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