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보험료 청구·증권사 전산장애 민원 급증

강길홍 2022. 9. 14. 15: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상반기 손해보험과 증권사에서 금융 민원이 크게 증가했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금융민원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금융민원 접수건수는 총 4만4333건으로, 작년(4만1873건)보다 5.9% 증가했다.

여신(12.8%) 및 보이스피싱(84.9%) 관련 민원이 크게 증가했지만 다른 유형의 민원이 전반적으로 줄면서 전체 민원이 감소했다.

중소서민 금융권 민원은 72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347건)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감원, '상반기 금융민원 동향' 발표

올해 상반기 손해보험과 증권사에서 금융 민원이 크게 증가했다. 손해보험사 관련해서는 백내장 수술 관련 실손보험금 청구 민원이 많았고, 증권사를 상대로는 전산장애에 대한 피해보상 요구가 빗발쳤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금융민원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금융민원 접수건수는 총 4만4333건으로, 작년(4만1873건)보다 5.9%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손해보험, 금융투자업, 비은행 권역은 증가한 반면 생명보험, 은행 권역은 감소했다.

금융권역별로 살펴보면 은행 민원은 503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397건) 감소했다. 여신(12.8%) 및 보이스피싱(84.9%) 관련 민원이 크게 증가했지만 다른 유형의 민원이 전반적으로 줄면서 전체 민원이 감소했다.

중소서민 금융권 민원은 72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347건) 증가했다. 신용카드사에 대한 민원이 634건(27.0%)으로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대부업은 90건(7.7%) 줄었고, 신용정보와 할부금융도 각각 171건(16.1%), 133건(34.8%) 감소했다.

생명보험 민원은 868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743건) 감소했다. '보험모집', '보험금 산정·지급' 등 생보권역 대부분 유형의 민원이 줄었다.

손해보험 민원은 1만7798건으로 13.7%(2149건) 증가했다. 보험금 산정·지급 관련해서 2647건 늘었고, 면·부책 결정에 대한 민원도 1109건 증가한 영향이다. 반면, '계약의 성립 및 해지', '보험모집', '고지 및 통지의무 위반' 등은 감소했다.

금융투자 민원은 561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5%(1104건) 급증했다. 특히 증권회사 민원은 362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7%(830건) 급증했다. 증권사 HTS·MTS 장애 관련 민원발생으로 '내부통제·전산장애' 유형이 106.4%(1173건) 늘어났다.

금감원은 "향후 보이스피싱 이용계좌 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를 강화하고, 새로운 유형의 민원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민원 접수가 늘고 있는 실손보험과 관련해 인력을 충원하고 분쟁유형별 처리기준 마련 등을 통해 신속 대처하겠다"고 밝혔다.강길홍기자 slize@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