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달러' 속 위안화 약세..하루만에 다시 6.9위안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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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기준환율이 하루만에 다시 달러화 대비 6.9위안을 넘어섰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4일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188위안(0.27%) 올린 6.9116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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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약세 지나치게 비관할 필요 없어"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위안화 기준환율이 하루만에 다시 달러화 대비 6.9위안을 넘어섰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달러 초강세가 이어진데 따른 것이다.
위안화 환율은 이달 6일 이후 4일 연속으로 6.9위안을 넘어섰다. 중추절(추석) 연휴가 지난 13일 6.8위안대로 진입하는 듯 했으나 하루만에 다시 상승한 것이다. 미국의 8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면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졌고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100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를 올릴 확률은 이날 오후 기준 38.0%까지 올랐다. 이날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장중 110선을 돌파했다.
이날 위안화는 역외 시장에서 달러당 6.98위안대까지 올랐다가 다소 인정됐다. 중국 당국의 개입 의지 속에 심리적 지지선인 ‘포치’(破七·달러당 환율 7위안 돌파)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인민은행은 급격한 위안화 약세를 막기 위해 외화 지급준비율 인하 카드를 꺼내면서 시장 달래기에 나섰다. 인민은행은 다음달 15일부터 중국 내 금융기관의 외화 지급준비율을 기존의 8%에서 6%로 2%포인트 하향 조정한다고 지난 5일 발표했다.
중국 경제 매체 디이차이징(제일재경)은 “위안화 약세를 지나치게 비관할 필요는 없다”며 “역사적으로 볼 때 연준의 금리인상 긴축 사이클마다 신흥시장에서 자금이 유출됐고, 달러 강세로 아시아 신흥통화가 압박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근 몇 년 동안 위안화 환율의 탄력성이 커졌다”며 “중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개선됨에 따라 위안화 환율은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위안화 대비 원화 기준 환율은 199.59원으로 고시됐다. 유로화 대비 기준 환율은 6.9157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4.8011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7.9856위안으로 각각 집계됐다.
신정은 (hao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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