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0억에도 안 움직였다..호날두, 사우디 '메가톤급' 제안 거절

오종헌 기자 2022. 9. 1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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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사우디 아라비아 구단으로부터 거액의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

스페인 '아스'는 13일(한국시간) "올여름 호날두의 이적 가능성은 소문으로 끝났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아 있는 상태다. 그가 이적시장 기간 중에 받은 한 가지 제안이 공개됐는데, 사우디의 알 힐랄이 2년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액은 무려 2억 4,200만 유로(약 3,360억 원)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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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사우디 아라비아 구단으로부터 거액의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

스페인 '아스'는 13일(한국시간) "올여름 호날두의 이적 가능성은 소문으로 끝났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아 있는 상태다. 그가 이적시장 기간 중에 받은 한 가지 제안이 공개됐는데, 사우디의 알 힐랄이 2년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액은 무려 2억 4,200만 유로(약 3,360억 원)였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2003년 스포르팅 리스본을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밑에서 기량이 만개했고, 이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레알, 유벤투스에서 오랜 기간 정상급 활약을 보여준 호날두는 지난 여름 맨유로 돌아왔다. 무려 12년 만의 복귀였다.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호날두의 존재감은 돋보였다. 팀의 주전 스트라이커 자리를 책임진 그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시즌 종료 후 이적 가능성이 발생했다. 호날두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리그 6위에 그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한 것이 원인으로 거론됐다.

그러나 이적은 끝내 없었다. 현재 호날두는 다시 팀에 복귀한 상태다. 다만 프리시즌 기간 투어에 불참하는 등 일정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에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시즌 초반 대부분 경기에 교체로 출전 중이다. EPL 2라운드 브렌트포드전 이후 4연속 교체 출전 중이다. 

하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를 완전히 계획에서 배제할 의도는 없다. 텐 하흐 감독은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앞두고 "호날두는 선발로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호날두는 해당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아직 호날두의 거취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 1월 이적시장에서 적절한 제의가 온다면 재차 이적 의사를 밝힐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아스'는 알 힐랄이 여름 이적시장 기간 동안 호날두 측에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UCL 무대에서 뛰길 원하는 호날두는 이를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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