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ASA와 우주 자원탐사 논의"..지질자원연 포럼 개최

김인한 기자 2022. 9. 1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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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이 '달과 우주 자원 탐사'를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

이평구 지질자원연구원장은 "우리나라는 지구에서 자원빈국이지만 달 자원 탐사와 활용을 통해 우주에선 자원부국이 될 수 있다"며 "청정하고 무한한 우주자원의 확보를 위한 기술적 우위 선점을 목표로 국내외 연구기관과 협력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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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연구기관 기술동향 발표, 향후 협력방안 논의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목표하는 우주탐사 비전 상상도. / 사진제공=한국지질자원연구원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이 '달과 우주 자원 탐사'를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 국내외 기관별로 우주탐사와 관련된 기술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지질자원연)은 오는 15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달에서 화성으로 가기 위한 달 자원 탐사 및 활용'을 주제로 우주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질자원연은 그간 우주 자원 탐사를 위한 각종 연구를 실시해왔다. 특히 한국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KPLO)에 감마선분광기를 개발해 탑재했다. 이 장비는 달 표면에서 방출하는 감마선 스펙트럼을 검출해 각종 원소의 분포를 지도로 제작하는 임무를 지녔다. 이 외에도 지질자원연은 각종 우주 탐사 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번 포럼에선 김성원 지질자원연 국토지질연구본부장이 '지질자원연의 우주 비전'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천이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우주탐사체계설계부장은 '항우연의 우주탐사 활동'을 소개한다. 최상혁 미국항공우주국(NASA) 랭리 연구센터 박사는 'NASA 랭리에서 개발된 우주기술의 개요'를 주제로 우주 기술개발의 변천사를 공유한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우주 현지 자원 활용 기술과 미래 비전'을 주제로 한 패널토론이 이어진다. 우주 자원 확보 필요성을 시작으로, 국내 연구기관과 NASA가 협력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이평구 지질자원연구원장은 "우리나라는 지구에서 자원빈국이지만 달 자원 탐사와 활용을 통해 우주에선 자원부국이 될 수 있다"며 "청정하고 무한한 우주자원의 확보를 위한 기술적 우위 선점을 목표로 국내외 연구기관과 협력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지질자원연은 연내 우주 자원개발 전담부서를 신설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10년간 △달 감마선분광기 추가 개발 및 활용 △달 자원핵심기술 연구 △월면토 휘발성물질 추출 기술 개발 등 500억원 규모의 연구를 실시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우주포럼 개요. / 사진제공=한국지질자원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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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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