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발 에너지 위기에..프랑스 파리, 에펠탑 조명 1시간 일찍 소등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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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 세계의 에너지 대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조명이 1시간 일찍 꺼지게 된다.
13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AFP 통신에 따르면 파리 당국은 최근 치솟는 전기 요금에 대처하고자 에펠탑을 비롯해 시가 운영하는 많은 기념물들의 조명 소등 시간을 앞당긴다고 밝혔다.
이러한 에펠탑 야간 조명 점등에는 연간 에펠탑 에너지 소비량의 4%가 소비될 정도로 많은 전력이 필요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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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 세계의 에너지 대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조명이 1시간 일찍 꺼지게 된다.
13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AFP 통신에 따르면 파리 당국은 최근 치솟는 전기 요금에 대처하고자 에펠탑을 비롯해 시가 운영하는 많은 기념물들의 조명 소등 시간을 앞당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통상 오전 1시까지 켜져온 에펠탑의 조명은 앞으로 마지막 방문객이 퇴장하는 오후 11시45분에 사라지게 된다. 또한 해질녘 즈음부터 탑에 부착된 2만여개의 전구가 1시간 간격으로 5분 간 선보이던 조명 쇼 역시 감상할 수 없게 됐다.
이러한 에펠탑 야간 조명 점등에는 연간 에펠탑 에너지 소비량의 4%가 소비될 정도로 많은 전력이 필요했었다.
다만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보안을 위해 가로등은 계속 켜질 것”이라며 “센강 위의 화려한 다리 조명도 꺼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아울러 시 전체의 에너지 사용량을 10% 감소시키는것 역시 목표로 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파리의 이러한 결정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에 대항하는 수단으로 에너지 공급량을 대폭 제한하며 전력난이 야기됨에 따라 내려진 조치 중 하나이다.
지난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높은 에너지 가격에 대해 “풍요의 종말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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