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걸린 솔로 데뷔" 최유정, 싱그러운 '해바라기'로 피어나다[종합]

청담=김노을 기자 2022. 9. 1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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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청담=김노을 기자]
솔로로 데뷔하는 가수 최유정이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첫 번째 싱글 앨범 '선플라워'(Sunflower)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선플라워'(Sunflower (P.E.L))를 비롯해 '팁 팁 토즈'(Tip Tip Toes), '아울'(OWL)까지 알앤비 장르의 총 세 곡이 수록됐다. /2022.09.14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그룹 위키미키 최유정이 해바라기처럼 싱그러운 솔로 데뷔를 알렸다.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최유정의 첫 번째 싱글 앨범 '선플라워'(Sunflower)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최유정은 위키미키가 아닌 솔로로 데뷔하는 데 대해 "처음이라 긴장도 많이 되고 설레기도 한다"며 "여덟 명이 어울려서 활동을 하다 혼자 하려니 걱정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멤버들에게 힘을 받았으니 열심히 잘 해보겠다. 멤버들이 '네가 좋아하는 것 해라'라고 응원해줬다. 대기실에서도 영상 통화로 응원을 받았다. 제 건강도 항상 잘 챙겨줘서 고맙다"며 위키미키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솔로로 데뷔하는 가수 최유정이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첫 번째 싱글 앨범 '선플라워'(Sunflower)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선플라워'(Sunflower (P.E.L))를 비롯해 '팁 팁 토즈'(Tip Tip Toes), '아울'(OWL)까지 알앤비 장르의 총 세 곡이 수록됐다. /2022.09.14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선플라워'는 최유정의 시그니처 이모티콘이자 상징인 '해바라기'에 음악과 팬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았다. 그는 태양이 떠있는 동안 활짝 아름답게 피어나는 해바라기처럼, 빛나는 우리의 시간들을 소중한 것들로 가득 채워가자는 의미를 그렸다. 리드미컬한 사운드와 캐치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팝 알앤비 곡이다.

이외에도 최유정이 작사에 참여한 'Tip Tip Toes'(팁 팁 토즈), 몽환적인 발라드 느낌의 'OWL'(아울)까지 R&B 장르의 총 3곡이 수록됐다.

아이오아이, 위키미키로 활동한 최유정. 솔로 데뷔를 앞두고 고민도 많았을 터다. 이에 대해 그는 "단체로만 활동을 하다가 혼자 3분 내외의 곡을 소화하는 게 고민됐다. 어떻게 해야 더 풍성한 무대를 보여드릴지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제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도 더 생각하는 기회가 됐고, 또 다른 가능성을 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최유정은 특유의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러블리 스웨그'라는 콘셉트로 솔로 활동에 나선다. 그는 러블리 스웨그와 해바라기라는 테마에 대해 "많은 분들이 저의 장점으로 봐주시는 러블리와 제가 좋아하는 힙한 느낌을 살려서 '러블리 스웨그'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첫 솔로 앨범인 만큼 저에게 의미있는 것들로 채우고 싶었다. 해바라기는 친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활짝 핀 해바라기를 그리시고는 저라고 하셨다. 그때부터 해바라기가 특별해졌다"고 해바라기에 얽힌 일화를 밝혔다.
솔로로 데뷔하는 가수 최유정이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첫 번째 싱글 앨범 '선플라워'(Sunflower)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선플라워'(Sunflower (P.E.L))를 비롯해 '팁 팁 토즈'(Tip Tip Toes), '아울'(OWL)까지 알앤비 장르의 총 세 곡이 수록됐다. /2022.09.14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타이틀곡 작사에도 참여했다. 최유정은 "두 번째 벌스에 질문을 하는 구간이 있다.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부분이라 좋아한다. 영감은 곡의 분위기나 경험, 데모곡을 받을 때 입에 잘 붙는 키워드를 캐치해서 쓰면서 얻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수록곡 'OWL' 안무에는 최유정 아버지가 참여해 특별함을 더했다. 그는 아버지가 창작한 안무 구간을 선보인 후 "아버지께서 후렴구 안무를 만들어주셨다. 그 안무가 특별하다"며 웃었다.

또한 '빛나는 우리의 시간들을 소중한 것들로 가득 채워가자는 의미'를 담았다는 최유정은 자신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할 수 있는 시간과 순간이 소중하다. 함께 앨범 만든 스태프들, 응원해준 멤버들, 팬분들을 소중한 순간에 꽉꽉 눌러 담고 싶다"고 답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유정은 또 "멤버들과 함께하다 혼자 하려니까 긴장감, 불안함, 체력적으로도 힘들었다. 좋았던 점은 뮤직비디오와 재킷을 해외에 가서 촬영했다. 좋은 분들과 재미있고 행복하게 촬영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제가 재즈나 보사노바도 좋아해서 듣기 편한 곡으로 도전해보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팬들과 캠핑을 가서 대화를 많이 나눠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솔로로 데뷔하는 가수 최유정이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첫 번째 싱글 앨범 '선플라워'(Sunflower)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선플라워'(Sunflower (P.E.L))를 비롯해 '팁 팁 토즈'(Tip Tip Toes), '아울'(OWL)까지 알앤비 장르의 총 세 곡이 수록됐다. /2022.09.14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이어 "솔로 데뷔까지 6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 건, 어떤 일이 크게 이뤄지려면 모든 타이밍이 맞아 떨어져야 하지 않나. 타이밍도 그렇고 제 자신도 혼자 무대를 서도 괜찮을까 두려웠던 지점도 있다. 팀이 있으니까 최선을 다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그러다 보니 6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담담히 고백했다.

솔로 활동으로 얻고 싶은 수식어는 무엇일까. 최유정은 "많은 분들이 해바라기를 보면 '최유정'을 떠올리시면 기쁠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이번 앨범 자체가 저에게 많은 영향을 줬다. 안정적인 걸 좋아하는 편인데 이번 앨범을 통해 도전적인 사람으로 바꾸는 분기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 여러 가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이 저의 차별점인 것 같다. 힙합 댄스도 좋아하고 잘 춘다고 생각해서 저만의 차별점이 아닐까 싶다"고 자신의 장점을 어필했다.

끝으로 최유정은 "다양한 무대를 통해 팬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최유정의 첫 번째 싱글 앨범 '선 플라워'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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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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