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디지털 생태계 리포트' 발간..디지털 창업·기술 성장 조명

문영수 2022. 9. 1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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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꽃' 필두 6년간 디지털 생태계를 종합적으로 망라
[사진=네이버]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네이버(대표 최수연)가 6년간 구축해온 디지털 창업과 기술 생태계의 성장 히스토리와 가치를 조명하는 '디지털 생태계 리포트'를 14일 발간했다.

네이버는 2018년 'D-커머스 리포트'를 시작으로 'D-플레이스 리포트', '테크핀 리포트', '로컬브랜드리뷰' 등 다양한 리포트들을 매년 발행했다. 8번째로 발간된 이번 디지털 생태계 리포트는 그동안 디지털 창업, 테크핀, 로컬 등 여러 분야에서 분석해온 디지털 생태계를 종합적으로 망라하고 6년간 쌓인 데이터와 생태계 모델을 분석했다.

디지털 생태계 리포트에 따르면 네이버는 누구나 손쉽게 창업할 수 있는 기술 플랫폼인 스마트스토어를 구축하며 디지털 창업 생태계의 기술 근간을 마련했다. 그 결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6년간 연평균 37%의 증가율을 보이며 꾸준히 증가해 올해 기준 51만 스마트스토어가 생겨났다. 이는 매년 5만~12만명의 신규 창업자가 배출된 효과로 2016년 '프로젝트 꽃' 출범 당시 매년 1만명 이상의 신규 창업자 성장을 약속했던 목표를 뛰어넘는 성과다.

아울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는 젊은 소규모 디지털 창업가들이 생태계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스마트스토어 매출 발생 판매자 중 55%가 가입 1년 이하의 초기 판매자로 SME의 비중(연매출 30억 이하의 영세, 중소사업자)은 78.8%이며, 2030 판매자들은 43.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마트스토어에서 2019년 대비 2021년 SME 거래액 성장률은 138%로 동기간 스마트스토어 전체 성장률인 125%를 상회하고 최근 5년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의 연평균 고용 증가율은 12%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같은 네이버의 디지털 창업 생태계는 글로벌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 및 AI, 클라우드, ACSS 등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SME 지원 프로그램이 뒷받침하고 있다. SME 자금 융통을 원활하게 도와주는 '빠른정산' 서비스의 누적 지급액은 2022년 8월 기준 14조4천억원을 넘겼으며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SME 비중은 93.1%를 차지했다. '빠른정산'을 사용한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는 5만9천91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 단계별 교육과 수수료 지원 등도 SME 성장의 촉진제가 되고 있다. 무료교육, 컨설팅 등 D- 커머스 프로그램 지원을 받은 판매자는 지난해 누적 72만명을 넘었으며, SME 대상의 스타트제로수수료 및 마케팅 지원금액은 누적 843억원을 돌파했다.

한편 네이버는 테크기업 중 높은 수준인 매출의 24.3%를 R&D에 투자하고 있으며, 지난해 연구개발비로 1조6천551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생태계 참여자들의 성장에 도움을 주면서 국내 기술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초중고 온라인 소프트웨어 교육인 '엔트리'는 월평균 100만명이 수강했으며 우수 개발 인재 육성 교육 프로그램인 '부스트캠프'는 누적 1천43여명의 수료자들을 배출, 이들 중 대부분은 주요 기술기업의 개발자로 활동하고 있다. 네이버의 전략투자조직 D2SF는 올해 6월까지 총 97개팀에 투자했으며, 이들의 전체 기업가치는 2조7천억원에 이른다.

네이버는 '아젠다 리서치' 팀을 통해 외부 전문가와 내부 직원이 함께 네이버 서비스 및 기술의 사회적, 경제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다양한 리포트를 발간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네이버 디지털 생태계 발전 방향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프로젝트 꽃'을 중심으로 디지털 생태계의 기술 근간을 마련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성장과 새로운 기회의 결실을 만들어가고 있어 뿌듯함과 동시에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프로젝트꽃'의 철학을 이어가면서 네이버 직원들이 갖춘 아이디어와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더해, SME들의 브랜딩 고도화와 로컬비즈니스의 디지털 성장을 다각도로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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