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숙' 이두희 대표, 월급 미지급 논란 터졌다.."최악의 사태"

황효이 온라인기자 2022. 9. 1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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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희 SNS



프로그래머 출신 사업가 이두희(40)가 최대 주주이자 최고기술책임자로 있는 국내 NFT 기업 메타콩즈 직원들이 월급을 지급받지 못했다며 공개적으로 분노를 표출했다.

SBS에 따르면 직원들은 특히 명절을 앞둔 상황에서 월급을 지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이두희 측 해명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두희 아내이자 걸그룹 레인보우 출신 지숙(33)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는 메타콩즈 직원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이 “이두희 대표님은 미국 뉴욕에서 지숙님과 안녕하신가요”라며 “저는 안녕하지 못한다. 대표님과 일하게 됐을 때 이제 가장 유망한 산업 분야에서 일하게 됐다고 큰소리쳤지만 추석인데 월급도 못 받고 집에 갈 염치도 없이 연휴 내내 깡소주만 들이켰다”는 댓글을 적었다.

이 누리꾼은 “항상 말로만 직원들을 생각한다고 하시기보다는 이제 행동으로 보여달라. 밀린 급여는 언제 받을 수 있는지 직원들은 막막하다. 이두희 대표님이 입버릇처럼 말 한 ‘회사의 정상화’는 이뤄질 수 있는 것인가 불안하고 두렵다. 이두희 대표님은 지숙님과 뉴욕에서 즐겁게 추석을 즐긴다고 웃으시는 사진을 올리니 내 모습이 더 서글프게 느껴진다”는 글과 함께 이두희 부부가 뉴욕에서 추석 연휴를 보내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 링크를 첨부했다. 현재 해당 댓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두희 SNS



메타콩즈 측에 따르면 급여일은 매월 10일로, 이달은 추석 연휴를 감안해 당초 지난 8일 월급이 지급되기로 했었다.

최근 대부분 직원이 희망퇴직을 한 상태라 전달인 8월 급여와 1개월의 희망 퇴직금을 포함해 2개월 치 급여가 지급될 예정이었다.

이와 관련 메타콩즈의 한 관계자는 SBS 측에 “이두희 대표가 직원 급여를 줄 돈을 회사에 최종적으로 입금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명절을 앞두고 메타콩즈 직원들의 임금이 지급되지 않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미 일부 직원들은 고용노동부에 관련 민원을 접수했다. 이두희 대표의 책임감 없는 대처에 많은 직원들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이두희는 지난 7월 메타콩즈 기존 경영진과 갈등을 벌이면서 경영권 전권을 가져오겠다고 발표했다.

자신이 대표로 있는 (주)멋쟁이 사자처럼이 메타콩즈를 인수할 것이며, 자신이 신임대표 이사가 돼 갈등을 봉합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이두희가 2억 원대 고급차를 법인차량으로 구입하고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이두희는 “메타콩즈로부터 1원 한 푼도 임금을 받지 않아서 정당한 노동의 보수라고 생각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두희는 지난 1월 메타콩즈 최고기술책임자로 선임됐으며, 현대카드와 합작해 NFT 거래소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그는 2020년 가수 지숙과 결혼, 예능프르그램 ‘리얼연애 부러우면 지는거다’, ‘더 지니어스: 룰브레이커’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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