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러블리 스웨그란 이런 것..위키미키 최유정, 솔로 출격 (종합)

이유나 2022. 9. 1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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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위키미키(Weki Meki)의 최유정 씨가 솔로로 출격했다.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최유정 씨의 솔로 싱글 1집 'Sunflower'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최유정 씨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싱글 앨범 'Sunflower'(선플라워)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한다.

이날 최유정 씨는 "어제는 정말 잠이 안 와서 세시간 동안 뒤척거렸다"라며 "처음이라서 긴장도 많이 되고 설레기도 한다. 아무래도 여덟 명의 멤버들과 함께 어울려서 하다가 혼자 하려니 걱정도 되지만 멤버들에게 힘도 많이 받았으니 잘 해낼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솔로 데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일곱 명의 멤버들이 너무 축하해주고 네가 좋아하는 거 하라고 응원해줬다. 방금 대기실에서도 영상통화로 응원해줬다.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이 건강을 먼저 물어본다. 항상 건강을 챙겨주는 멤버들이기 때문에 건강 잘 챙겼냐고 물어봐줬고, 앨범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물어봐주기도 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솔로 데뷔를 앞두고 가장 고민이 된 건 무엇일까. 최유정 씨는 "아무래도 단체로만 활동을 하다가 혼자서만 3분 내외의 곡을 소화하는 게 고민이 많이 됐다. 어떻게 해야 더 풍부하고 가득찬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했다. 또 제가 좋아하는 걸 하고 싶었기 때문에 그런 걸 떠올리는데 가장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Sunflower'는 본인만의 색을 담아내려는 최유정의 고민과 열정으로 탄생한 앨범이다. 최유정 씨의 시그니처 이모티콘이자 상징인 '해바라기'에 음악과 팬들을 사랑하는 그의 마음을 담아냈다.

최유정 씨는 가사를 통해 태양이 떠있는 동안 활짝 아름답게 피어나는 해바라기처럼, 빛나는 우리의 시간들을 소중한 것들로 가득 채워가자는 의미를 그려냈다. 리드미컬한 사운드와 캐치한 멜로디 위에서 최유정의 보컬, 퍼포먼스가 더욱 매력적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이번 앨범에는 최유정 씨가 작사에 참여한 'Tip Tip Toes'(팁 팁 토즈), 몽환적인 발라드 느낌의 'OWL'(아울)까지 R&B 장르의 총 3곡이 수록된다. 첫 솔로 데뷔 앨범에서 최유정 씨만의 색깔로 선보이는 R&B가 더욱 빛을 발할 예정이다.

사랑스러움과 힙함을 동시에 지닌 '러블리 스웨그' 콘셉트도 앨범과 뮤직비디오 전반에 녹아있다. 최유정 씨는 자신만이 표현할 수 있는 '러블리 스웨그'를 완성도 높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구현해냈다. 때문에 보컬과 랩, 퍼포먼스 실력은 물론 무한한 콘셉트 소화력까지 모두 갖춘 '만능 아티스트' 최유정 씨의 솔로 데뷔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최유정 씨는 "사랑하면서 응원을 전하겠다는 진심을 담은 앨범이다"라고 이번 앨범을 설명하며 "'러블리 스웨그'라는 키워드에서 콘셉트를 가져왔다. 많은 분들이 저를 사랑스럽다고 평해주신 것을 살리되, 제가 좋아하는 스웨그, 힙합 느낌을 살려서 '러블리 스웨그'를 사용해봤다"라고 설명했다.

해바라기를 이번 앨범의 주제로 선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최유정 씨는 "첫 솔로앨범인 만큼 저에게 의미있는 것들로 많이 채워보고 싶었다. 해바라기는 저희 친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활짝 웃는 해바라기를 그리고 그게 저라고 하신 적 있다. 그때 이후로 항상 소중한 꽃이 됐다. 그래서 이번 앨범에 사용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앨범 준비는 두 달 전부터 들어갔다고. 최유정 씨는 "길지만 길게 느껴지진 않았다. 너무 재밌게 작업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첫 솔로 데뷔가 저한테는 제가 좋아하는 걸, 잘하는 걸 할 수 있는 기회였다. 다른 의미로는 제 또 다른 가능성을 찾아볼 수 있는 시간이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힘들었던 부분은 없었을까. 최유정 씨는 "멤버들이랑 하다가 혼자 하려다 보니 긴장도 많이 되고 불안했다. 체력적으로도 그렇고 힘들기도 했다"라면서도 "이번에 뮤직비디오와 자켓 촬영을 해외에 가서 했는데 좋은 스태프 분들과 함께 하다 보니 촬영을 간 것 같지가 않고 여행 간 것처럼 행복하게 촬영했다"라고 설명했다.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를 밝히기도 했다. 최유정 씨는 "재즈나 보사노바 장르를 좋아한다"라며 "두 장르도 듣기 편한 곡으로 도전해보고 싶다"라고 희망을 드러냈다.

팬들과 함께 하고 싶은 것도 밝혔다. 최유정 씨는 "요즘 날씨도 선선해지고 하늘도 예뻐졌더라. 기회가 된다면 팬분들과 같이 캠핑을 가서 맛있는 것도 먹고 대화를 나눠보고 싶다. 무대로 소통하는 게 아니라 같이 앉아서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최유정 씨는 이날 오후 6시 'Sunflower'를 발매하고 이번 주부터 각종 음악 방송과 콘텐츠를 통해 활발한 'Sunflower (P.E.L)'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오센]

YTN star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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