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6년만의 도전, 분기점 될 것"..'선플라워'로 만개할 최유정[SS현장]

정하은 2022. 9. 1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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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그룹 위키미키의 최유정이 솔로로 데뷔한다. 활짝 핀 해바라기처럼 매력을 만개할 준비를 마쳤다.

최유정이 14일 첫 번째 싱글 앨범 ‘선플라워’를 발표하고 솔로로 데뷔한다. 이번 첫 솔로 앨범은 데뷔 6년 만에 처음이다. 솔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최유정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최유정은 “긴장과 설렘 때문에 잠을 못 자고 3시간 동안 뒤척였다”고 운을 떼며, “처음이라서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 8명 멤버들과 어울려서 하다 혼자 하려고 하니 걱정도 많이 되지만, 멤버들에게 힘도 많이 받아 잘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솔로로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위키미키 멤버들의 응원에 대해선 “모두 너무 축하해줬다. ‘하고 싶은 거 다 해라’라고 이야기 해줬다. 방금 대기실에서도 영상통화를 했다”며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선플라워’를 비롯해 최유정이 작사에 참여한 ‘Tip Tip Toes’(팁 팁 토즈), 몽환적인 발라드 느낌의 ‘OWL’(아울)까지 R&B 장르의 총 3곡이 수록된다. R&B 장르는 최유정이 연습생 때부터 좋아한 장르로, 앨범 수록곡은 그의 취향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최유정은 “이번 앨범 자체가 저란 사람에 영향을 많이 줬다. 안정적인 걸 좋아하고 도전을 두려워하는 편인데 저를 도전적인 사람으로 바꿔줄 수 있는 분기점이 됐다”고 말했다.
두 달 정도 앨범을 준비했다는 최유정은 “첫 솔로 데뷔는 제가 좋아하고 잘하는 걸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 생각했다. 제 자신에게 또 다른 가능성을 찾아볼 수 있는 시간이지 않을까 한다”고 솔로 데뷔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했다. 가장 고민한 부분에 대해 최유정은 “단체로만 활동하다가 3분의 음악을 혼자서 소화하려고 하니 고민이 많이 되더라. 어떻게 해야 더 풍부하고 가득 찬 무대를 만들 수 있을까 고민했다. 또 제가 좋아하는 걸 하고 싶어서 다시 그런 걸 떠올리려 했다”고 답했다.
걸그룹 위키미키 최유정이 14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첫 번째 싱글 앨범 ‘선플라워(Sunflower)’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Sunflower(P.E.L)를 부르고 있다.2022. 9. 14.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최유정의 첫 솔로 데뷔곡명은 앨범명과 같은 ‘선플라워(P.E.L.)’로, 해바라기처럼 자신의 꿈을 사랑하고 팬들을 사랑하는 최유정의 모습을 담았다. 가사를 통해 태양이 떠있는 동안 활짝 아름답게 피어나는 해바라기처럼, 빛나는 우리의 시간들을 소중한 것들로 가득 채워가자는 의미를 그려냈다. 리드미컬한 사운드와 캐치한 멜로디 위에서 최유정의 보컬, 퍼포먼스가 더욱 매력적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P.E.L.’은 파워(Power), 에너지(Energy), 러브(Love)를 의미한다. 그는 “많은 분들에게 응원을 전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선플라워를 의미하는 해바라기에도 최유정에게 특별한 의미가 담겨있다. 그는 “친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활짝 웃는 해바라기를 그리시고 저라고 하신 적이 있다. 그때 이후로 제게 굉장히 소중한 의미가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활동 콘셉트에 대해 최유정은 “많은 분들이 제 장점이라고 해주시는 러블리함에 제가 좋아하는 힙한 스타일을 가미시켜서 ‘러블리 스웨그’란 콘셉트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걸그룹 위키미키 최유정이 14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첫 번째 싱글 앨범 ‘선플라워(Sunflower)’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Sunflower(P.E.L)를 부르고 있다.2022. 9. 14.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데뷔 6년 만에 선보이는 싱글 1집을 위해 최유정은 타이틀곡과 수록곡 ‘팁 팁 로즈’의 작사에 직접 참여, 가장 최유정다운 음악의 탄생을 예고한다. 최유정은 “곡의 분위기에서 영감을 많이 받는 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최유정은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위키미키의 메인 댄서이자 보컬, 랩까지 다방면으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는 부끄뚱(문세윤)의 싱글 ‘쑥맥’ 피처링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위드 코지팝의 열두 번째 싱글 ‘어라?’에 참여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최유정이 이번 첫 솔로 앨범에 자신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반응에 대해 최유정은 “많은 분들이 해바라기를 보면 저를 먼저 떠올리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여성 솔로로서 자신의 차별점에 대해 최유정은 “음색이 여러 가지 매력을 갖고 있다. 성대를 잘 쓰는 거 같다. 여러 목소리를 낼 수 있는게 제 차별점인 거 같다”며 “또 힙합 댄스 장르를 추는걸 좋아하고 잘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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