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이어 파나마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연휴 뒤에도 해외 경영 이어갈 듯

이희권 기자 2022. 9. 1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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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추석 연휴 기간 멕시코에 이어 파나마를 방문해 2030 부산 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전날 파나마시티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을 만나 '2030년 세계박람회' 부산 개최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첫 해외 지점인 파나마법인에서 중남미 지역 법인장 회의를 갖고 중남미 사업 현황 및 전략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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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왼쪽)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현지시간) 파나마시티에 위치한 파나마 대통령궁을 찾아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에게 ‘2030 부산 세계박람회’ 개최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13일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 만나…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중남미 법인장 회의 참석…중남미 사업·전략 점검 차원

이번 주에도 해외 경영 행보·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 집중할 듯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추석 연휴 기간 멕시코에 이어 파나마를 방문해 2030 부산 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전날 파나마시티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을 만나 ‘2030년 세계박람회’ 부산 개최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이 부회장은 앞서 지난 8일에는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을 찾아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이 부회장과 코르티소 대통령은 삼성과 파나마 기업들의 향후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첫 해외 지점인 파나마법인에서 중남미 지역 법인장 회의를 갖고 중남미 사업 현황 및 전략도 점검했다.(문화일보 8월 31일 자 16면 참조) 파나마는 삼성전자가 1977년 컬러TV를 최초로 수출한 국가이기도 하다.

이 부회장은 멕시코, 파나마에 이어 당분간 해외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당초 오는 15일 재판 일정이 있어 그 전에 귀국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번 주 재판에는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해외 경영 행보와 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에 계속 집중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의 다음 재판은 이달 22일과 23일에 열린다.

이 부회장은 이번 파나마 방문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방문할 예정인 영국·미국 등을 찾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부회장은 추석 연휴를 맞아 장기간 해외 체류 중인 삼성 직원의 가족에게 굴비 세트를 명절 선물로 보내기도 했다. 직원들의 헌신과 가족들의 배려에 고마움을 전하고 추석 명절에 온 가족이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위로하는 차원이다.

또, 삼성 임직원 중 자녀가 6명 이상인 다자녀 가정 10가족(총 86명)에게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기기도 선물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업무와 육아 병행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회사와 가정과 사회에 헌신하는 직원들과 그 가족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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