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상 호명 순간..이정재, 임세령 손 꼭 잡았다

이정재가 에미상 트로피를 받아들고 수상소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에미상 남우주연상 호명 후 연인 임세령의 손을 꼭 잡는 이정재. 사진I에미상 유튜브 영상 캡처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뒤돌아 연인 임세령의 손을 꼭 잡는 이정재. 사진|에미상 유튜브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이정재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던 순간,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의 손을 꼭 붙잡는 모습이 포착됐다. 글로벌 스타와 대기업 부회장의 타이틀을 떠나 이정재와 임세령은 가장 기쁜 순간 두 손을 꼭 잡고 감격을 나눈 연인이었다.

지난 1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가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감독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총 6개 부문을 석권한 가운데 시상식을 둘러싼 화제가 쏟아지고 있다.

이정재의 이름이 호명되는 순간 환하게 웃으며 박수치는 임세령. 사진|유튜브 캡처

특히 이정재 커플은 이날 시상식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했다. 시상식 말미,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이정재의 이름이 호명되자 장내는 환호와 박수로 가득 찼다. 이정재는 감격스러워 하며 자리에서 일어났고, 옆에 앉아 있던 임 부회장의 손을 꼭 잡았다. 이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된 것.

이어 이정재가 단상에 올라 트로피를 받아들고 훈훈한 미소로 수상 소감을 말하는 동안 임 부회장은 누구보다 환한 미소로 큰 박수를 치며 마음을 담아 축하했다.

이정재 임세령이 에미상 레드카펫에 함께 등장했다. 사진|AP연합뉴스

이정재와 임 부회장은 시상식에 앞서 다정하게 손 잡고 레드카펫을 밟아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정재는 구찌의 검은 슈트로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했고, 임 부회장은 디올의 흰 홀터넥 드레스로 고혹미를 뽐냈다.

이정재와 임 부회장은 2015년 1월 열애를 인정한 이후 8년째 공개 연애 중이다. 이후 두 사람은 편안하게 데이트를 즐기거나 공식 석상에 동반 참석했고, 이날 이정재 인생에 손에 꼽힐 영광의 순간에도 함께했다. 지난 5월 이정재의 첫 연출작 ‘헌트’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상영될 당시에도 임 부회장이 동행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스타덤에 오른 이정재는 시즌2에도 출연한다. 또한 에미상 시상식 직후 열린 간담회에서 이정재는 '스타워즈' 시리즈 출연과 관련해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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