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극 동국제강 사장 "안전은 노사가 한 몸"

동국제강 노사 첫 '노사 안전보건간담회' 개최

김연극 동국제강 대표이사 사장은 “안전은 노사가 한 몸”이라며 “노사가 힘을 합쳐 ‘일하는 모든 사람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기업’이라는 가치를 함께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14일 동국제강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이날 처음 열린 ‘노사 안전보건간담회’에서 박상규 노조위원장 등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박 노조위원장은 “노사가 안전보건에 대해 격의 없이 소통하자”며 “현장 근로자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대변하여 안전한 일터 구축에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14일 동국제강 인천공장에서 열린 제1회 노사 안전보건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동국제강 제공

동국제강은 안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에 사업장 단위로 진행하던 노사 안전보건간담회를 전체 회사 단위로 확대했다. 앞으로 반기마다 경영책임자와 노조위원장 등이 만나 안전보건경영 현황과 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이날 간담회에서 상반기 외부 전문 진단 기관과 연계해 진행한 전 사업장 안전보건 점검 결과와 재해 관련 재발 방지 대책 수립 및 이행 여부, 개선·시정 명령 내용 등을 공유했다. 또 앞으로 협력업체 연계 위험성 평가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외주업체 안전 관리기준을 정립하는 등 안전보건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동국제강은 올해 안전보건 분야에 총 401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해 235억보다 142% 늘었다. 현재 모든 협력사에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MS) 확대 적용하고, D-Blu 등 스마트 안전 시스템과 안전신문고 등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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