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코리아 "가격 올린 인기상품, 외부요인 안정시 가격 내릴 것"

김민석 기자 2022. 9. 1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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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코리아가 공급망, 글로벌 물가 등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오면 앞서 가격을 올린 인기 상품들에 대해 가격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마티나 자이델 이케아코리아 컨트리커머셜 매니저는 14일 이케아 광명점 2층 레스토랑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원자재 가격 인상, 인플레이션, 에너지 위기 등 이유로 앞서 가격을 인상했지만, 여타 상품보다 낮은 가격을 고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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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잿값 인상·공급망 이슈에 올해만 가격 3번 올린 이케아
마티나 자이델 매니저 "긍정적인 신호 오면 가격 하향"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 대표(가운데)와 마티나 자이델 이케아 코리아 컨트리 커머셜 매니저(오른쪽), 박유리 이케아 기흥점 커뮤니케이션 및 인테리어 디자인 매니저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이케아코리아 제공)

(광명=뉴스1) 김민석 기자 = 이케아코리아가 공급망, 글로벌 물가 등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오면 앞서 가격을 올린 인기 상품들에 대해 가격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마티나 자이델 이케아코리아 컨트리커머셜 매니저는 14일 이케아 광명점 2층 레스토랑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원자재 가격 인상, 인플레이션, 에너지 위기 등 이유로 앞서 가격을 인상했지만, 여타 상품보다 낮은 가격을 고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마티나 자이델 매니저는 "모니터링을 통해 외부로부터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신호가 오면 수요가 높은 상품들, 가격을 인상했던 상품들에 대해 가격을 하향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이케아를 이용할 수 있다록 낮은 가격이라는 저희 비전을 고집하고 강력하게 밀고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케아코리아는 올해만 3번 가격을 인상했다. 건자재 값과 물류비 등이 전 방위로 오르자 1월초 전 품목 가격을 평균 6% 조정한 데 이어 2월말엔 1000여개 품목 가격을 최대 25% 올렸다.

지난달 11일에도 △식탁 △책상 △의자 △서랍장 △거울 등 1000여개 품목(전체 1만여개) 가격을 최대 18.6% 인상했다.

8월 인상품목은 세부적으로 식탁·책상으로 인기 높은 '멜토로프'가 6만9900원에서 7만9900원으로 1만원(14.3%), '포엥 흔들의자 프레임'은 8만원에서 9만원으로 12.5%, '트렌숨 거울'은 6900원에서 7900원으로 14.5%, 마리우스(의자)는 5900원에서 7000원으로 18.6% 각각 비싸졌다.

이케아코리아 측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등 공급망 이슈 원·부자재·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급증으로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이케아코리아는 최근 배송비를 매장 인접지역 배송비를 낮출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소비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관련 질의에 "많은 분들이 이케아 매장을 방문하지만 대부분은 매장에서 상품을 확인한 후 집에서 온라인으로 주문한다"며 "배송하는 물량들이 늘면서 공급망 계약이나 자체 배송 가격을 낮출 수 있었고 이를 위한 자체 투자도 활발히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케아코리아는 올해 4월부터 배송 서비스 요금 개편을 통해 기존 오프라인 4만9000원, 온라인 5만9000원이었던 가구 배송비를 최대 50% 낮췄다.

구체적으로 서울·경기(여주·양평·가평·안성·이천·연천·포천 제외)·부산·인천 지역은 2만9000원, 제주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3만9000원의 배송비를 책정했다. 주유소 픽업 서비스 요금도 1만9000원에서 9000원으로 절반으로 내렸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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