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 60호 홈런 고지 코앞에 뒀다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의 60호 홈런이 현실로 다가왔다.
저지는 14일 미국 메사추세스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6·57호 멀티 홈런을 쏘아올렸다.
저지는 팀이 2-3으로 끌려가던 6회초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고, 3-4로 뒤지던 8회초 좌월 솔로 홈런을 날리며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8일 미네소타와의 경기 이후 6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다.
이제 저지는 대망의 60호 홈런에 3개를 남겨두었다.
양키스는 이날 보스턴전까지 142경기를 치렀다. 앞으로 남은 경기 수는 20경기다. 현재 페이스라면 60홈런 돌파는 초읽기에 들어선 셈이다.
메이저리그 140년 사상 한 시즌 60홈런 기록은 8차례 나왔다.
1927년의 베이브 루스(60개), 1961년 매리스(61개·이상 양키스)에 이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이던 마크 맥과이어가 2차례(1998년 70개·1999년 65개), 새미 소사가 시카고 컵스 시절 3차례(1998년 66개·1999년 63개·2001년 64개)다.
2001년 배리 본즈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 당시 역대 한 시즌 최다인 73개의 홈런을 날린 바 있다. 하지만 루스와 매리스를 제외하고 맥과이어, 소사, 본즈는 금지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밝혀져 팬들의 외면을 받았다. 진정한 60홈런 기록자는 루스와 매리스인 것이다.
저지가 60개 홈런 기록을 달성하면 루스, 매리스에 이어 양키스 출신 60홈런 타자의 계보를 이루는데다 진정한 홈런타자로 팬들의 뇌리에 남을 수 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연장 접전 끝에 양키스가 7대6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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