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효♥'심진화 "뇌출혈 버틴 엄마, 더 잘해야지"
코미디언 심진화가 어머니에 대한 효심을 보였다.
14일 심진화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SNS) 인스타그램에 “엄마 퇴원한지 2주 2일. 오늘 엄마 병원 검진 가는 날”이라며 자신이 차린 밥상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뇌출혈은 입원때 보다 퇴원하고가 더 중요한것 같다. 엄마도 우리도 노력하고 있는데 약해진 엄마 마음이 엄청 단단해 질수있게 더 노력해야지 다짐해본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은 매일 매끼를 하고 있는데 생각해보면 엄마 밥은 진짜 잘 안차렸던 것 같다”라며 “엄마는 늘 내가 좋아하는 거 많이 해서 차려주고 치워주고 설거지까지 다 해 주는데...”라고 어머니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심진화는 “서울에 와서 지낼때면 옷만 입고 허둥지둥 나가기 바쁜 우리 부부에게 맛난 밥상 차려주고 치워주고 설거지도 해주고 집 청소에 정리까지 해 준다”라며 “결혼한지 꽉 찬 11년인데 엄마가 해 줄땐 알면서도 모르는 척 받기만하고 엄마 내려가면 다음엔 꼭 밥 한 끼 해드려야지 후회하고 다짐하고 그러다 또 엄마가 해주면 모른척하고”라며 자책하는 한편 “이번에도 하늘이 또 한번 엄마를 살려주셨으니 모르는척 말고 꼭 더 잘해야지...”라고 어머니에 대한 효심을 다졌다.
심진화의 뭉클한 글에 누리꾼들은 “어머니 건강하시길 바란다” “우리 엄마 생각이 난다” “파이팅”이라며 공감하는 댓글을 남겼다.
앞서 심진화와 김원효 부부는 지난 4월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6~7년 전쯤 어머니가 뇌출혈로 갑자기 쓰러져 한글과 숫자에 대한 기억을 전부 잊어버렸다”고 전하며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보인 바 있다. 현재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종종 어머니와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이예주 온라인기자 yeju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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