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대외경제협력기금 청년지역전문가 34명 개발도상국 파견

김유진 기자 2022. 9. 1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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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청년지역전문가 34명을 선발해 우리나라와 개발협력 사업이 활발한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 개발도상국에 파견한다고 14일 밝혔다.

청년지역전문가들은 향후 6개월 동안 우리나라와 교류가 활발한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13개 개발도상국에 파견돼 현장 체험을 통해 개발협력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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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지식 토대로 개도국 현장에서 개발협력 분야 실무 경험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해외 인턴 파견 3년 만에 재개
서울 여의도에 있는 수출입은행 전경.

한국수출입은행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청년지역전문가 34명을 선발해 우리나라와 개발협력 사업이 활발한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 개발도상국에 파견한다고 14일 밝혔다.

EDCF는 개도국 경제발전과 대외협력 증진을 위해 1987년 도입된 원조기금으로 기획재정부가 한국수출입은행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EDCF 청년지역전문가는 개발협력 분야 청년 인재 육성 및 우리 젊은이들의 해외 진출 교두보 마련 차원에서 EDCF가 운영하는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한동안 해외파견이 중단됐으나, 3년 만에 재개됐다.

청년지역전문가들은 향후 6개월 동안 우리나라와 교류가 활발한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13개 개발도상국에 파견돼 현장 체험을 통해 개발협력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사업 발굴부터 심사, 평가에 이르는 전 과정에 참여하는 한편, 현지 정부 및 해외 개발원조(ODA)기관 등과의 회의 참가 등 생생한 실무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이상호 수은 경협총괄 담당 부행장은 “우리나라는 우수한 인적 자원이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초급 개발협력 인력이 글로벌 개발협력 생태계에 진입하고 성장할 수 있는 경로가 아직 미약하다”며 “풍부한 개발협력 경험과 개발도상국 현지 네트워크를 보유한 EDCF가 앞장서서 우리나라 개발협력 인재의 체계적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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