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애리조나 꺾고 NL 서부지구 우승 확정..커쇼 60일 만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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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2년 만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정상에 올랐다.
클레이튼 커쇼는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60일 만에 승리, 팀의 지구 우승에 기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98승43패를 기록, 21경기를 남기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챔피언에 등극했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서 커쇼의 호투와 타선의 홈런 세 방을 앞세워 손쉽게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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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LA 다저스가 2년 만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정상에 올랐다. 클레이튼 커쇼는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60일 만에 승리, 팀의 지구 우승에 기여했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98승43패를 기록, 21경기를 남기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챔피언에 등극했다. 다저스는 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78승64패)에 20.5경기 차로 크게 앞서 있다.
다저스는 2013년부터 최근 10시즌 동안 9차례나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다저스가 유일하게 지구 우승에 실패한 시즌은 2021년으로, 106승(56패)을 거두고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107승55패)에 밀려 2위에 그쳤다. 그런데 한 시즌 만에 자존심을 되찾았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서 커쇼의 호투와 타선의 홈런 세 방을 앞세워 손쉽게 승리했다.
커쇼는 7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치며 시즌 8승(3패)이자 통산 193승(87패)째를 기록했다. 커쇼가 승리를 거둔 것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7월16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60일 만이다.
커쇼는 지난달 허리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이달 초 복귀한 뒤에도 2경기 연속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하고도 불펜의 방화로 승리를 놓쳤다.
이날은 4-0으로 앞선 상황에서 가동된 다저스 불펜이 단단했다. 칼렙 퍼거슨과 크레이그 킴브렐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다저스 타선도 홈런 3개를 터뜨리며 애리조나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조이 갈로가 2회초 선제 투런포를 때렸고, 3회초 프레디 프리먼과 7회초 맥스 먼시가 나란히 솔로포를 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애리조나 선발 투수 메릴 켈리는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5볼넷 8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6번째 패전(12승)을 떠안았다. 켈리의 연승 행진은 6에서 멈췄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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