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 친동생 김다니엘과 코리안투어 동반 출격

2022. 9. 1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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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간판 김비오(32)가 골프 유망주인 친동생과 정규투어에 동반 출격한다.

14일 KPGA에 따르면 김비오는 15일 블랙스톤 제주에서 개막되는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 아마추어인 동생 김다니엘(18)과 함께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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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출전
2021년 군산CC오픈에서 김비오와 김다니엘 형제가 선수와 캐디로 함께 출전한 모습. [KPGA 제공]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간판 김비오(32)가 골프 유망주인 친동생과 정규투어에 동반 출격한다.

14일 KPGA에 따르면 김비오는 15일 블랙스톤 제주에서 개막되는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 아마추어인 동생 김다니엘(18)과 함께 출전한다.

타이틀 스폰서 추천으로 참가하는 김다니엘은 형의 영향을 받아 11세 때 골프를 시작했고, 현재 신성고 3학년에 재학 중이다. 2021년 KPGA 군산CC 오픈에서 형의 캐디로 나서기도 했다.

코리안투어 규정상 대회 주최사는 출전 선수 규모 10% 이하로 프로 또는 아마추어 선수를 추천할 수 있다. 아마추어 선수의 경우 ▷ 국가 상비군 이상 ▷ 대한골프협회 주관 전국 규모 대회 5위 이내 입상 경력 보유 ▷ 공인 핸디캡 3 이하의 자격 요건 중 한 가지를 충족하면 출전할 수 있는데, 김다니엘은 이 중 핸디캡 증명서로 추천받았다.

김다니엘은 KPGA를 통해 "꿈꾸던 일이 현실로 이뤄졌다. 정규 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것, 형과 함께 참가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울 기회다.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고 싶고, 욕심을 내보자면 컷 통과가 목표"라는 각오를 전했다.

그러면서 "장점은 롱게임이다. 형과 비교될 수 있다는 부담도 있지만, 내 목표는 형을 뛰어넘는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올시즌 2승을 기록 중인 김비오는 "동생이 이번 대회에서 많은 것을 배울 것이다. 기량도 한층 발전할 것"이라며 "본인이 목표로 삼는 투어인 만큼 이런 세계에서 살아남으려면 더 노력해야 한다는 것도 깨닫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비오는 첫날 김태훈 강경남과, 김다니엘은 김대현 김범수와 동반플레이한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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