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시애틀전 3타수 무안타..4경기 연속 침묵

마지막 타석선 희생번트..타율 0.248
SD, 2-0 승리로 2연패 탈출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7)이 4경기 연속 안타 없이 침묵했다.

김하성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석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앞서 다저스와의 3연전에서 11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하성은 이 경기까지 4경기 연속 무안타로 부진이 이어졌다. 시즌 타율도 0.250에서 0.248가 돼 지난달 16일 이후 약 한 달만에 0.250 밑으로 떨어졌다.

김하성은 2회초 첫 타석에서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초엔 1사 1루에서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선 1사 1,3루에서 스퀴즈 번트를 시도했다. 1루 주자는 2루로 이동했지만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오기엔 역부족이었고, 김하성도 1루에서 아웃됐다. 이 번트는 희생번트로 기록됐다.

김하성이 침묵했지만 샌디에이고는 승리를 거뒀다. 샌디에이고는 4회초 윌 마이어스의 1타점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았고, 9회초엔 1사 1,3루에서 후안 소토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더 보탰다.

마운드에선 다르빗슈 유가 8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로 14승(7패)째를 거뒀고, 조시 헤이더가 삼진 세 개를 솎아내며 9회를 잠그고 32세이브째를 챙겼다.

2-0으로 승리한 샌디에이고는 2연패를 끊고 시즌 전적 78승64패를 마크했다. 이날 자력으로 지구 우승을 확정한 LA 다저스(98승43패)에 이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마크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격차를 2게임차로 유지한 채 3위를 지켰다.

시애틀은 79승6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