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연구장비산업 진흥에 총력.."국산 장비 비중 20%로 확대"

윤현성 2022. 9. 1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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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14일 연구장비 혁신기업 '토모큐브'에 방문해 기업의 제품과 생산·연구 현장을 둘러보고 연구장비업계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26일 '제1차 연구산업 진흥 기본계획('22~'26)' 발표 후 국내 연구장비업계와의 소통의 장을 마련해 정부의 연구장비 산업 육성 의지를 강조하고, 국산 장비 비중 제고와 관련한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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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오태석 1차관, 연구장비업계와 간담회 진행
'제1차 연구산업 진흥 기본계획'으로 장비산업 육성

[서울=뉴시스]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2.08.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14일 연구장비 혁신기업 '토모큐브'에 방문해 기업의 제품과 생산·연구 현장을 둘러보고 연구장비업계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26일 '제1차 연구산업 진흥 기본계획('22~'26)' 발표 후 국내 연구장비업계와의 소통의 장을 마련해 정부의 연구장비 산업 육성 의지를 강조하고, 국산 장비 비중 제고와 관련한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진행됐다.

과기정통부는 기술패권 경쟁 가속화에 따른 세계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고려할 때 연구장비산업은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고, 외산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연구현장에서 연구장비 국산화를 이뤄내기 위해서도 국내 산업의 중요성은 더욱 크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2016~2020년 정부연구개발 구축 연구장비의 외산 비중은 85.5%에 달했다. 특히 액체 크로마토그래피, 유전자증폭장비 등 고부가가치장비일수록 외산장비 비중(95% 이상)이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국내 연구장비산업 진흥을 위해 첫 법정계획에 따라 보급 촉진, 신뢰도 제고 등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15% 수준에 불과한 국산 연구장비 비중을 5년 내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연구장비와 관련한 주요 정책과제로는 ▲연구장비 개발 단계 전주기 지원 ▲연구장비 기술개발·실증 지원 ▲정부·공공기관 보급 확대를 위한 홍보 강화 및 제도 개선 ▲'국산 연구장비 활용 바우처' 신설 ▲연구장비 성능평가 제도 시행 ▲국산 연구장비를 활용한 연구활동 지원 ▲장비 성능 시험을 위한 '실증연구센터' 지정 ▲연구장비 개발 및 유지보수 분야 신규 전문인력 양성 등이 추진 중에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각기 다른 품목의 연구장비를 취급하는 아이빔테크놀로지와 같은 초기 창업기업부터 바이오니아 등 국제 강소기업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참석했다.

간담회 시작에 앞서 과기정통부는 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기본계획에 담긴 주요 정책들을 소개했다. 이어 기업들의 애로사항과 초기 창업기업의 데스밸리 극복, 국산 연구장비 보급 확대, 전문인력 양성 등 국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건의사항을 들었다.

오태석 차관은 "국내 연구장비산업의 경쟁력은 우수한 연구성과 창출과 국내 연구개발 투자의 선순환에 기여하므로 전략적인 육성이 필요하다"며 "토모큐브 등과 같은 혁신기업이 새롭게 도약하고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연구장비 국산 비중이 제고될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가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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