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장항산단에 해양바이오산업 '전초기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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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고부가가치 신산업으로 주목받는 해양바이오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울 전초기지가 2024년 충남 서천에서 문을 연다.
충남도는 14일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에서 해양생물 소재를 기반으로 제품 개발과 생산을 지원할 해양바이오 산업화 지원센터 착공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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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미래 고부가가치 신산업으로 주목받는 해양바이오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울 전초기지가 2024년 충남 서천에서 문을 연다.
충남도는 14일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에서 해양생물 소재를 기반으로 제품 개발과 생산을 지원할 해양바이오 산업화 지원센터 착공식을 했다.
해양바이오 산업화 지원센터는 관련 기업에 연구·실험 공간과 첨단 장비 등을 제공하고, 교육과 기술 이전, 컨설팅, 시제품 제작·생산을 뒷받침한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연면적 5천153㎡)의 연구동과 지상 1층 규모(연면적 1천30㎡)의 시생산동으로 나눠 2024년까지 모두 347억원이 투입된다.
연구동에는 해양 미세조류·미생물 배양실, 시제품 보관실, 입주 기업 공간, 기업 전시 및 홍보 공간 등이 들어선다. 시생산동에는 동결·전기건조실, 기계실, 환경 모니터룸, 공정검사실 등이 자리한다.
도는 센터가 본격 가동하면 해양바이오 경쟁력 확보, 사업화 전주기 지원 체계를 통한 혁신생태계 조성 등 효과를 거두고 글로벌 해양바이오산업 선도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해양바이오 시장은 높은 성장 잠재력에도 소재나 인프라 부족 등으로 산업화가 더딘 상황"이라며 "센터가 바이오기업의 제품 생산 등 사업화를 견인하며 충남을 비롯한 대한민국 해양바이오산업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서천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바이오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앞으로 해양바이오 산학연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적극적인 기업 유치로 신성장 동력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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