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NASA와 손잡고 '달' 자원탐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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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달 궤도선 다누리호가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달 자원탐사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이 본격화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달에서 화성으로 가기 위한 달 자원탐사 및 자원활용(LRPU)'을 주제로 국회우주포럼을 개최한다.
한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국가적 우주개발정책과 국제사회의 '달에서 화성으로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우주 자원 탐사 및 활용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해 연내 우주자원개발 전담부서를 신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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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형 달 궤도선 다누리호가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달 자원탐사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이 본격화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달에서 화성으로 가기 위한 달 자원탐사 및 자원활용(LRPU)’을 주제로 국회우주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국회의원 조경태 의원실에서 주최하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주관한다. 미 항공우주청(NASA)와 테이머 스페이스(Tamer Space) 등과의 구체적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우주 탐사 시대에 우주 자원 개발로 한 걸음 더 나가기 위한 다양한 기술정보 교류와 과학적 기술개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포럼은 ‘새정부 국정과제’와 2023년 정부연구개발 투자방향, 올해 발표 예정인 ‘미래우주경제 로드맵’과 밀접하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날 포럼은 주제발표와 ‘우주 현지자원활용 기술과 미래 비전’을 주제로 패널토론으로 진행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성원 국토지질연구본부장은 연구원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달에서 화성으로 가기 위한 달 자원탐사 및 자원활용(LRPU)’ 계획에 대해 설명한다.
지난 15년 동안 꾸준히 지속된 달 자원개발 연구활동을 바탕으로 지구에서 장기간 쓸 수 있는 청정에너지원인 헬륨-3의 선점유 및 개발 필요성과 NASA와의 국제협력을 통한 독자 기술 확보 방안 등을 소개하며 아르테미스계획의 주도권 및 역할 우위 선점을 강조한다. 다누리호 감마선분광기(KGRS)에 이은 2031년 2단계 달착륙선에 포함될 월면토 휘발성물질 추출기 개발을 위한 제안서 제출 계획도 발표한다.
NASA 랭리 연구센터와의 구체적인 협력 계획도 제시한다. 특히 9년간 3단계로 추진되는 달 자원확보를 위한 플랜트 건설 기반 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천이진 항우연 위성우주탐사체계설계부장은 ‘항우연의 우주탐사 활동’ 발표를 통해 발사체와 연계한 우주 자원 탐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방안들을 공유한다.
최상혁 랭리 연구센터 박사는 ‘NASA 랭리에서 개발된 우주기술의 개요‘의 주제로 1980년대 우주개발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NASA 랭리 연구센터의 우주개발 관련 기술의 변천사를 발표한다.
그는 NASA에서 수행된 다양한 우수 신기술이 응용되고 축적되면서 새로운 발견과 도전을 통해 미국의 우주과학기술 경쟁력이 크게 향상된 계기가 됐다고 설명한다.
또한 NASA와 지질연과의 우주 자원탐사‧활용 분야 국제협력은 이 분야에서 경쟁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경태 의원은 “대한민국의 우주기술은 이제 누리호와 다누리호를 넘어 우주탐사 강대국들과 나란히 달의 자원을 두고 무한경쟁을 벌여야 하는 시점”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인 달 자원탐사‧활용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정부와 국회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은 “달 자원탐사와 활용은 우리가 지금껏 지구에서는 자원빈국이지만 우주에서는 자원부국이 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라며 “청정하고 무한한 우주자원의 확보를 위한 기술적 우위 선점을 목표로 KIGAM의 모든 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국가적 우주개발정책과 국제사회의 ‘달에서 화성으로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우주 자원 탐사 및 활용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해 연내 우주자원개발 전담부서를 신설할 예정이다. 또한 달 감마선분광기 추가 개발 및 활용, 달 자원핵심기술 연구, 월면토 휘발성물질 추출 기술 개발 등 500억 규모의 연구사업을 올해부터 10년간 실시한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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