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서 발견된 신비한 다이아몬드 "일반 다이아몬드보다 58% 더 단단"

이정현 미디어연구소 2022. 9. 14. 13: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연구팀이 론스달라이트(lonsdaleite)라고 불리는 희귀한 유형의 다이아몬드를 운석에서 발견했다고 씨넷 등 외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북서아프리카에서 온 운석 18개와 호주 남부 평원인 눌라버(Nullarbor)에서 발견한 운석 1개를 조사했고, 북서아프리카에서 온 4개의 운석 샘플에서 론스달라이트를 발견했다.

론스달라이트는 일반 다이아몬드보다 훨씬 더 단단해 광산과 같은 공정에서 사용될 수 있다고 연구진들은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약 45억년 전 소행성 충돌 후 형성된 것으로 추정

(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국제연구팀이 론스달라이트(lonsdaleite)라고 불리는 희귀한 유형의 다이아몬드를 운석에서 발견했다고 씨넷 등 외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반 다이아몬드는 탄소 원자들이 입방 결정(Cubic) 구조로 배열되어 있으나, 론스달라이트는 탄소 원자들이 육각형 원자구조로 배열된 다이아몬드를 말한다.

사진=호주국립대학(ANU)

이전까지 론스달라이트는 실험실에서 흑연과 같은 탄소 소재를 높은 압력과 온도, 전단력을 가해 만들어왔지만 이번에 발견된 론스달라이트는 우주에서 떨어진 운석에서 발견됐다.

호주 모나시 대학, 호주 로열멜버른 공과대학,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 등 공동연구진은 고급 전자 현미경 기술을 사용해 운석에서 이 다이아몬드 조각을 얻었다.

두갈 맥클로치(Dougal McCulloch) 호주 로열멜버른 공과대학 교수는 성명에서 "이 연구는 론스달라이트가 자연에 존재한다는 것을 분명히 증명한다"며, "이는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큰 론스달라이트 결정으로 사람의 머리카락보다 훨씬 더 얇다"고 밝혔다.

론스달라이트의 결정 구조 (사진=위키피디아)

연구진은 북서아프리카에서 온 운석 18개와 호주 남부 평원인 눌라버(Nullarbor)에서 발견한 운석 1개를 조사했고, 북서아프리카에서 온 4개의 운석 샘플에서 론스달라이트를 발견했다.

연구진들은 이 다이아몬드가 약 45억년 전에 큰 소행성과 부딪혀 부서진 왜소행성에서 나왔다고 추정하고 있다. 왜소행성의 맨틀에서 형성된 것으로 지금으로부터 약 45억년에 형성된 것으로 내다봤다.

론스달라이트는 일반 다이아몬드보다 훨씬 더 단단해 광산과 같은 공정에서 사용될 수 있다고 연구진들은 밝혔다. 또, "수학적으로 다이아몬드보다 58% 더 단단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직 측정으로는 입증되지 않았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해당 연구는 이번 주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에 실렸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