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을 존중하라".. 독일 축구팬, 英 여왕 서거 탓 일정 변경에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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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의 팬들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에 따른 경기 지연에 대해 항의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14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스페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 팬들은 UEFA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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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의 팬들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에 따른 경기 지연에 대해 항의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14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스페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 팬들은 UEFA를 비난했다. 팬들은 "경기 연기 및 금지" "왕족의 죽음 때문에?" "팬들을 존중하라"고 적힌 현수막을 관중석에서 들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지난 9일 서거했으며 장례식은 오는 19일 열린다. 그런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는 영국 내 경찰력 부족으로 이어졌고, 이 때문에 UEFA가 주관하는 대륙클럽대항전에 차질이 생겼다. 영국 내에서 열리는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SSC 나폴리(이탈리아)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가 하루 미뤄졌고, 아스널(잉글랜드)과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의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는 추후 연기됐다.
특히 레인저스와 나폴리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엔 원정팀 나폴리의 팬들이 참석하는 것이 금지됐다. 이에 따라 레인저스 팬들도 나폴리와 원정경기엔 동행할 수 없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 팬들은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팬들이 제대로 경기를 관전할 수 없는 조처에 대해 항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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