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활용도 특히 높아" 어도비, '글로벌 이모지 트렌드 보고서' 발간

박수현 기자 2022. 9. 1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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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가 이모지의 역할과 영향력에 대해 조사한 '크리에이티브의 미래: 2022 글로벌 이모지 트렌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보고서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일본·호주 등 7개국 이모지 사용자 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어도비 측은 "대다수의 한국인 응답자(71%)가 이모지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정신 건강이 개선됐다고 답하는 등 이모지의 긍정적인 영향력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도 조사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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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가 한국,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호주 등 7개 국가 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이모지의 역할과 영향력에 대해 조사한 ‘크리에이티브의 미래: 2022 글로벌 이모지 트렌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어도비

어도비가 이모지의 역할과 영향력에 대해 조사한 ‘크리에이티브의 미래: 2022 글로벌 이모지 트렌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보고서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일본·호주 등 7개국 이모지 사용자 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75%는 지난 1년 간 매일 문자나 온라인 메시지로 이모지를 50개 이상씩 보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전년 대비 이모지 사용량을 늘렸다고 했다. 이모지로 소통한 대상으로는 친구가 80%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 연인(51%), 형제자매(41%) 순이었다.

한국인도 이모지를 활발히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이모지 이해도 조사’에서 한국인 응답자의 96%는 최신 이모지 의미를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88%) 대비 8%포인트 높아진 수치로, 전 세계 평균(78%)과 비교해서도 월등히 높다. 전 세계 Z세대(1997년~2005년 출생자) 평균은 93%다.

한국인 응답자의 79%는 또 텍스트로만 감정을 드러내기 어려울 때 이모지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이 역시 전 세계 평균(67%) 대비 높은 수치다. 대면 대화보다 이모지를 통한 감정 표현을 선호한다고 답한 비율(63%)도 전 세계 평균(52%) 보다 높았다.

한국인은 특히 연인과의 관계에서 이모지를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심 있는 상대나 데이트 상대와의 대화에서 이모지를 사용한다고 답한 한국인 응답자는 전체의 89%로 전 세계 평균(71%)보다 높았다. 로맨틱한 감정을 이모지로 표현하는 데 익숙하다고 답한 비율은 전체의 75%로 집계됐다. 어도비 측은 “대다수의 한국인 응답자(71%)가 이모지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정신 건강이 개선됐다고 답하는 등 이모지의 긍정적인 영향력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도 조사됐다”고 했다.

한국인 응답자의 86%는 직장에서도 이모지를 적극적으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전 세계 평균(73%)보다 높은 수치다. 이모지가 직장 내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을 향상시킨다고 답한 비율은 72%였다. 이 밖에도 전 세계 평균(66%)보다 훨씬 높은 81%의 한국인 응답자가 이모지를 사용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팀과 회사에 유대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카밀레 데미르 유니코드 이모지 소위원회 대표는 “이모지는 전 세계의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창의적인 자기표현의 형태가 됐다”며 “이모지는 포용성을 촉진하고 문화적인 대화를 만들며 마음가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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