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 더비가 남긴 에피소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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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키 더비'가 펼쳐졌다.
'득점기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8년 동안 간판 골잡이로 활약했으며, 올 시즌을 앞두고 스페인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계약기간이 남았고 뮌헨 구단이 이적을 불허했지만, 레반도프스키는 고집을 부렸고 결국 짐을 쌌다.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던 탓일까, 뮌헨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는 경기 도중 옛 동료 레반도프스키에게 공을 보내는 어이없는 실수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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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키 더비’가 펼쳐졌다.
‘득점기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8년 동안 간판 골잡이로 활약했으며, 올 시즌을 앞두고 스페인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계약기간이 남았고 뮌헨 구단이 이적을 불허했지만, 레반도프스키는 고집을 부렸고 결국 짐을 쌌다.
14일 오전(한국시간) 뮌헨의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2차전. 바르셀로나로 옮긴 레반도스키가 뮌헨 팬들 앞에 섰다. 그리고 훈훈한 에피소드가 연출됐다.
▲그대는 여전히 뮌헨의 전설.
뮌헨 팬들은 레반도프스키가 팀을 떠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자 그에게 비난의 화살을 날렸다. 하지만 돌아온 레반도프스키를 따뜻하게 감쌌다. 그를 향한 야유가 있을 것이란 예상도 있었지만, 기우였다. 되레 레반도프스키를 환영하는 분위기였고, 경기에 앞서 장내 아나운서가 레반도프스키의 이름을 부르자, 팬들은 박수를 보냈다. 몸을 풀던 레반도프스키 역시 뮌헨 팬들에게 박수로 화답했다.
▲이제 우리 편이 아닌데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던 탓일까, 뮌헨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는 경기 도중 옛 동료 레반도프스키에게 공을 보내는 어이없는 실수로 눈길을 끌었다. 전반 14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노이어는 앞에 있던 레반도프스키에게 패스했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가 재빨리 달려들며 공을 걷어냈지만, 실점할 수 있는 위기였다.
▲천적을 영입했건만, 바르셀로나 또 패배
바르셀로나에게 뮌헨은 무척 힘겨운 상대다. 지난 시즌까지 4번을 내리 패했다. 이번엔 뮌헨에서 데려온 레반도프스키에게 기대를 걸었다. 뮌헨은 주득점원을 잃었고, 바르셀로나는 천적이었던 선봉장을 영입했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는 침묵했고 바르셀로나는 0-2로 또 졌다. 레반도프스키는 슈팅을 총 7차례 날렸지만 유효 슈팅은 2개에 그쳤고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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