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부산엑스포!" 제주 김주공,대구전 골 직후 펼쳐든 플래카드 세리머니 무엇?[현장리포트]

전영지 2022. 9. 1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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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계화면 캡처

1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3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대구FC전, 전반 21분 짜릿한 페널티킥 선제골을 성공시킨 '제주 공격수' 김주공이 특별한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카메라를 향해 활짝 펼쳐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SK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함께 노력하겠습니다'라는 플래카드, 준비된 세리머니에 K리그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제주월드컵경기장/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 vs 대구FC/ 라커룸/ 제주 유니폼/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 패치/사진 윤경식

김주공의 '깜짝 플래카드' 세리머니는 모기업 SK와 제주 유나이티드 구단의 합작품이다. SK그룹 총수인 최태원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알려진 대로 '부산 엑스포' 유치에 누구보다 진심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제안을 받아들여 지난 5월 말 직접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장으로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민간위원회 사무국을 맡았고, 부산엑스포 유치를 국정과제 삼은 새 정부의 강력한 의지에 SK를 비롯 삼성전자, 현대차, LG, 롯데, 포스코, 한화, GS, 현대중공업, 신세계, CJ 등 대기업들이 일제히 동참을 선언했다. 정부와 부산시가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에 유치계획서를 공식 제출한 직후인 9월 7일부터 11월 말까지를 '202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1차 집중홍보 캠페인기간으로 선포했다. 프로축구, 프로야구단을 보유한, 내로라하는 대한민국 대기업들이 스포츠 구단과 적극적인 연계 홍보, 마케팅에 돌입했다. 최 회장은 2025년 오사카엑스포를 준비중인 일본을 찾아 유치 노하우를 공유하고, 부산 유치에 대한 지지도 호소할 계획이다. '회장님'의 열정에 제주 구단 역시 뜨겁게 화답했다. 김주공의 '신박한' 골 세리머니뿐만이 아니었다. 이날 제주 선수들은 유니폼 오른팔 상단에 'World EXPO 2020 BUSAN, KOREA' 패치를 부착했고, 경기장내 대형 전광판에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부산은 이미 바다를 움직이는 파도처럼 세계를 움직이고 있습니다'라는 홍보문구가 반짝였다. 이날 대구와 2대2로 비긴 후 2년 연속 파이널A행을 확정지은 제주 구단은 '자축' 플래카드 한켠에도 '2030 부산엑스포 유치' 로고를 깨알같이 새겨넣는 디테일을 보여줬다.

스포츠는 힘이 세다. 팬들과 함께 호흡하는 프로스포츠 현장은 '부산엑스포' 유치를 홍보하고 여론을 결집시키기에 가장 효율적인 장(場)이자 매개이자 도구다. 대기업에겐 스포츠의 가치를 재발견할 기회요, 프로구단에겐 모기업의 투자 가치와 시너지를 입증할 기회다. 대기업과 스포츠계,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 비전이 맞아떨어진 '원팀'의 풍경들이 연일 전국 경기장에서 이어지고 있다.

수원 삼성
울산 현대
전북 현대

삼성전자는 삼성라이온스 야구단, 삼성블루윙즈 축구단 유니폼과 경기장 전광판, 현수막을 통해, 현대차 역시 전북현대, 기아타이거즈 홈구장과 선수들 유니폼을 통해 '부산 엑스포' 홍보에 나섰다. 현대중공업이 모기업인 'K리그 선두' 울산 현대 역시 유니폼에 엑스포 엠블럼을 달고, 경기장 내 부산엑스포 홍보영상 및 유치기원 관중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도 SSG랜더스 야구단과 함께 유치 홍보에 동참중이다. 부산이 연고지인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7월 일찌감치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플라이 투 월드 엑스포'를 개최하고, 부산을 상징하는 동백꽃 유니폼과 패치를 착용하는 등 홍보에 앞장 서왔다. GS스포츠단 역시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말부터 FC서울 선수들은 유니폼 오른팔 상단에 홍보 패치를 붙인 채 경기에 나서고 있다. FC서울은 지난 4일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를 염원하는 '슈퍼 응원데이' 이벤트를 열었고, 경기장 내 부산 엑스포 홍보부스도 설치했다. 포스코 산하 포항스틸러스, 전남 드래곤즈 선수단도 유니폼에 '부산 엑스포' 엠블럼을 부착했고, 한화 이글스도 대전 홈구장 전광판 등을 활용한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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