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논바이너리' 선수, 보스턴 마라톤 출전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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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마라톤이 내년 4월17일 열리는 127회 대회부터 '제3의 성' 선수도 출전을 허용한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보스턴 마라톤을 주최하는 보스턴육상연맹(BAA)은 '논바이너리(Non-binary)' 선수가 내년 대회부터 남자나 여자 부문에 등록하지 않고 경기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연맹은 논바이너리 선수들이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촉진하겠다며 "우리는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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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보스턴 마라톤이 내년 4월17일 열리는 127회 대회부터 '제3의 성' 선수도 출전을 허용한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보스턴 마라톤을 주최하는 보스턴육상연맹(BAA)은 '논바이너리(Non-binary)' 선수가 내년 대회부터 남자나 여자 부문에 등록하지 않고 경기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논바이너리란 남성과 여성으로 구분하는 기존의 이분법적인 성별 구분에서 벗어난 것을 의미하며 '젠더 퀴어'와 비슷한 의미로 사용된다.
논바이너리 선수는 현재 진행 중인 예선에서 논바이너리 참가자로서 완주할 경우 참가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고 연맹은 설명했다.
또 온라인 지원서상 성별 표시란에도 논바이너리 항목을 추가하겠다고 부연했다.
연맹은 논바이너리 선수들이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촉진하겠다며 "우리는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본다"고 밝혔다.
내년 대회의 참가 접수는 이날 시작됐고, 3만여명이 경기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남자 선수만 출전할 수 있었던 보스턴 마라톤 대회는 50년 전인 1972년 처음 여성 선수가 출전했다.
보스턴 마라톤은 보스턴 서쪽의 매사추세츠주 홉킨턴을 출발해 애슐랜드, 프래밍엄, 내틱, 웰즐리, 뉴턴, 브루클라인을 거쳐 보스턴에 이르는 편도코스에서 경기가 치러진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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