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의 딜레마"..박하선 '첫번째 아이', 11월 개봉한다 [공식]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박하선 주연작 '첫번째 아이'가 오는 11월 개봉을 확정, 스틸 2종을 공개했다.
오늘(14일) 공개된 '첫번째 아이' 대표 스틸 2종은 대비되는 박하선의 비주얼이 인상적이다. 알 수 없는 묘한 표정으로 창밖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박하선의 모습이 시선을 끌며, 그가 연기한 정아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또 다른 스틸 속 수수한 차림으로 옅은 미소를 짓고 있는 정아의 표정은 휴대폰 속에 바라보고 있는 대상이 무엇인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특히 박하선의 모습은 기존 드라마와 예능에서 보았던 통통 튀는 사랑스러운 캐릭터와는 다르게, 차분한 역할의 분위기를 전달하며 더욱 단단해진 연기 스펙트럼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첫번째 아이'는 육아휴직 후 복직한 여성이 직장과 가정에서 겪는 무수한 딜레마를 통해 의지할 수도 홀로 설 수도 없는 세상과 마주한 우리 시대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다.
드라마 '며느라기2'(2022), '산후조리원'(2020) 등에서 기혼 여성의 현실과 삶을 보여줬던 박하선이 영화 '고백'(2021)에 이어 한층 더 깊어진 연기로 스크린에 컴백한다. 실제 한 아이의 엄마로 육아와 연기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박하선이 '첫번째 아이'를 통해 또 한 번 진심의 공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현실 남편을 연기하며 작품의 몰입도를 한껏 높이는 배우 오동민과 입체적인 캐릭터 연기로 서사에 완성도를 더하는 배우 공성하, 베테랑 배우 오민애가 함께했다.
'첫번째 아이'의 각본을 쓰고 연출한 허정재 감독은 2017년 단편 '밝은 미래'로 다수의 영화제에서 상영, '특별수사'(2016), '암수살인'(2018) 등의 상업영화에서 연출부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준비된 신예 감독이다.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에 장편 데뷔작인 '첫번째 아이'가 초청되어 주목받았다. "누군가의 희생으로 유지되는 시스템이라면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한 '첫번째 아이'는 사려 깊은 각본과 섬세한 연출로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을 포착해, 우리 시대의 소셜 딜레마인 '돌봄' 문제를 깊이 파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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