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손흥민 동료, "맨유는 빅 클럽"

박대성 기자 2022. 9. 1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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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에릭센(30)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이유를 말했다.

에릭센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이브닝 스탠다드' 등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 중 하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안은 그동안 커리어에 보상이었다. 선택할 수 있는 팀은 충분했고 고르기만 하면 됐다"고 말했다.

에릭센은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했다.

에릭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 아래에서 핵심으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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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30)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이유를 말했다. 세계적인 빅 클럽에서 경험을 쌓고 싶었다.

에릭센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이브닝 스탠다드' 등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 중 하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안은 그동안 커리어에 보상이었다. 선택할 수 있는 팀은 충분했고 고르기만 하면 됐다"고 말했다.

에릭센은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에 델레 알리, 손흥민, 해리 케인과 DESK 라인으로 뛰었고, 토트넘 최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랐다.

토트넘에서 한창 주가를 올릴 때, 굵직한 팀이 에릭센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토트넘 고위층은 '이적 불가' 선수로 에릭센을 놔주지 않았다. 결국 자유계약대상자(FA), 이적 만료 6개월을 앞두고 인터밀란 이적을 허락했다.

인터밀란에서 초반에 힘들었지만 곧 주전 자리를 꿰찼다. 경기력을 올리면서 톱 미드필더 활약을 했는데 유로2020에서 아찔한 심정지 부상을 당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규정상 심장 제세동기를 달고 뛸 수 없었고, 2021-22시즌에 브렌트포드와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친정 팀 아약스에서 몸을 올렸고, 브렌트포드에서 실전 감각을 익혔다. 부활한 에릭센은 허리에서 톱 클래스 영향력을 보였다. 브랜트포드에서 프리미어리그 11경기에 출전해 1골 4도움을 기록했다. 브렌트포드는 에릭센과 계약 연장을 원했지만, 에릭센은 팀을 떠나기로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이라고 말하면서, 브렌트포드와 협상도 말했다. 에릭센은 "브랜트포드는 잔류를 원했다. 하지만 내 커리어에서 바라고 꿈꾸던 기회를 잡고 싶었다. 더 큰 구단에 와서 선수 생활을 다시 시작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에릭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 아래에서 핵심으로 뛰고 있다. 브라이턴과 개막전부터 6라운드 아스널전까지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유로파리그에서는 후반에 교체로 들어왔지만, 레알 소시에다드에 0-1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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