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 11만t급 유조선 명명식..전남도 "조선업 적극 지원"

이창우 2022. 9. 14. 13: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반세기 전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 선박 건조를 맡겨 조선업 시작을 도왔던 그리스 해운사 썬엔터프라이즈가 이번엔 전남지역 조선사에 11만t급 유조선 건조를 의뢰해 인도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전남도는 14일 해남 화원산업단지에 소재한 ㈜대한조선에서 썬엔터프라이즈로부터 수주받은 유조선 '스트리몬(STRYMON)호'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국내 조선업 초창기 선박 발주 해운사
그리스 썬엔터프라이즈의 '스트리몬호'

[해남=뉴시스] 이창우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가 14일 오전 해남 화원산단에 위치한 ㈜대한조선에서 열린 그리스 해운사 썬엔터프라이즈로부터 수주받은 유조선 건조 명명식에서 ㈜대한조선 김광호 회장, 그리스 해운사 '썬엔터프라이즈사' 스타브로스 리바노스 대표, 선박건조 관계자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2.09.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반세기 전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 선박 건조를 맡겨 조선업 시작을 도왔던 그리스 해운사 썬엔터프라이즈가 이번엔 전남지역 조선사에 11만t급 유조선 건조를 의뢰해 인도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전남도는 14일 해남 화원산업단지에 소재한 ㈜대한조선에서 썬엔터프라이즈로부터 수주받은 유조선 '스트리몬(STRYMON)호'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부여된 선박명 스트리몬은 그리스에 있는 강 이름이다.

명명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광호 ㈜대한조선 회장, 스타브로스 리바노스 '썬엔터프라이즈사' 대표, 선박 건조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해남=뉴시스] 이창우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4일 오전 해남 화원산단에 위치한 ㈜대한조선에서 열린 그리스 해운사 썬엔터프라이즈로부터 수주받은 유조선 건조 명명식에서 그리스 해운사 '썬엔터프라이즈사' 스타브로스 리바노스 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2.09.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명명식은 대한조선이 구조조정 등 내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매각을 완료해 재도약하는 시점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스트리몬'호는 ㈜대한조선이 2021년 썬엔터프라이즈사로부터 5000만 달러에 수주한 11만5000t급 원유 운반 탱커이다. 오는 21일 그리스 선사로 인도할 예정이다.

그리스는 전 세계 선박의 약 20%를 보유한 세계 1위 해운국가다.

썬엔터프라이즈사는 1972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선박(26만t급 탱커 2척)을 발주해 우리나라 조선업이 첫 걸음을 내딛게 도와준 깊은 인연이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뛰어난 기술력으로 대형 탱커를 건조한 대한조선의 노고를 격려한다"며 "앞으로 미래 친환경 선박 분야 기술개발을 비롯해 기반 확충 등 도 차원의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2019년 어려운 도내 조선산업 활성화를 위해 그리스를 방문한 적이 있다.

당시 전남지역 조선사와 조선기자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설명하고 1억 달러 규모의 유조선(2척) 수주계약을 적극 지원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